불기 2569. 7.8 (음)
> 종합
"인재 개발이 종교 발전 토대" 인식 확산
기관 설립ㆍ장학금 지원 등 인재 양성 제도화 움직임
지난 5ㆍ31 지방선거 결과 16명 광역단체장 중 불자 단체장은 강원, 전남, 대전, 제주 등 4명(25%). 230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당선된 불자는 22명(9%)이었다. 현재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제17대 국회의원 299명의 종교별 분포를 보면 개신교 103명(34.5%) 가톨릭 70명(23.5%) 불교 34명(11.4%)로, 불자 국회의원 수도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실’은 정계뿐 아니라 여러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종교인구 분포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

왜 이러한 현실에 직면해야만 할까? 여기에는 종단의 종책 부재, 종단 및 사찰에서의 활동 영역 전문화 및 세분화 미흡, 관련 분야 교육 및 연수기관 부재, 스님 및 신도들의 무관심 등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불교계 주요 종단들은 최근에서야 승가 인력 양성 시스템을 정착시켰으며, 다수의 종단은 승가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도 갖추지 못한 실정이다. 신도교육 프로그램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는 사찰이나 종단도 상당수 존재한다.

종단이나 사찰 활동 영역이 전문화되거나 분화되지 못한 것에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총무원 교육원 포교원으로 구분된 조계종을 제외하고 전문적인 체계를 갖춘 종단은 그리 많지 않다. 사찰 운영 또한 신행, 교육, 포교, 조직, 복지 등의 활동으로 분화되지 못해 전문 인력이 활동할 장이 부족하다.

하지만 최근 불교인재개발을 위한 새로운 움직임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어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불교인재개발원(이사장 허경만 前 전남도지사)은 7월 1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공연장에서 설립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 박윤흔 前 환경처 장관, 이해봉 국회 정각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사회 각계 지도자들이 참석해 불교인재개발원 설립에 무게감을 실어줬다. 불교인재개발원은 사회 각종 여론을 주도할 오피니언리더 그룹 3000명을 육성하고, 광역 및 기초단체별로 불자 조직화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수경)도 불교환경운동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환경ㆍ생태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 5~6명을 매년 선발해 장학금 및 연구비를 지원한다. 불교환경연대는 이들의 현장 인턴활동과 해외 NGO현장 연수, 비상근 실무팀 참여 등의 방법으로 불교환경운동에 결합시킬 계획이다.

한마음선원(선원장 대행)도 인재를 양성하고 활용하는 모범적인 단체로 꼽힌다. 한마음선원은 산하에 한마음과학원과 한마음국제문화원을 설치해 전문지식인들을 육성하고 이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교육 및 연구기관인 한마음과학원의 경우 인성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이 프로그램을 교사들이 각 학교에 돌아가서 적용한 뒤 그 경험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완성해 나가는데, 이 과정에서 일선 교사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능력을 발휘토록 하기 위해 일정한 지원을 해주고 있다.

영월 법흥사(주지 도완)는 지역의 주천중고등학교에 장학금을 지급하고, 이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법흥사의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유도하는 한편, 이들이 지역의 핵심으로 성장하기까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불교인재화’하는데 노력을 쏟고 있다.

이들 단체 및 사찰뿐만 아니라 불교계 곳곳에서 불교인재 개발을 위한 노력들을 전개하고 있어 불교인재개발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러한 움직임과 더불어 불교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불교 기본교리 및 사상과 철학을 교육시켜야 하고, 신행활동이 인재들의 사회활동과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도록 해야 하며, 인재 개발을 위한 교육 및 수련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사회를 주도할 불교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기초자치단체별로 지역인재를 확보하고 광역자치단체별로 결집시켜 ‘지역 인재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이 외에도 ‘맑고 향기롭게’ ‘깨달음의 사회화’ 등 사회운동 차원에서 일반 국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낼 슬로건과 실천 덕목도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불교인재개발원장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는 “종교 발전은 인적 자원의 육성과 직결돼 있다”며 “얼마나 유능하고 지도력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느냐가 종교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명우ㆍ남동우 기자
남동우 기자 |
2006-07-17 오전 9:17:00
 
한마디
승가가 인재불사에 앞장서야 하는데... 승려들은 인재가 될만하면 시기와 모함으로 발목잡기에 여념이 없으니 큰일이다. 제발 각성하자. 부처님의 제자임을. 못난 중들아!
(2006-07-21 오전 7:43:32)
55
이제사 깨달았을까? 아쉽긴 하지만 늦다고 느꼈을 때가 제일 빠른 법. 정말 열심히 해 주세요.
(2006-07-18 오전 9:51:40)
105
비록 당장의 성과는 나오지 않더라도 훗날 어떤결과가 나올지는 자명한일.... 인재불사 홧팅!!
(2006-07-17 오후 7:07:04)
126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5. 8.3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