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간화선 입문프로그램 지도인력 양성과정에 신청한 사람 상당수가 고학력자일뿐 아니라 많은 수행 경력을 가진 사람들로 나타났다.
조계종 포교원은 서류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41명(스님 95명, 재가자 46명) 신청자 접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스님 중 불광사 참선지도반을 운영하는 무각 스님과 ‘나를 찾아 떠나는 7일간의 여행’을 지도하고 있는 금강 스님(해남 미황사 주지), 양산 내원사 선원장 자광, 청도 운문사 문수선원 선감 대훈 스님이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임별로 보면 주지가 27명, 선원수좌가 14명, 기타 소임이 100명이었다. 10안거 이상 경력을 가진 스님이 31명이었으며, 박사과정에 있는 스님이 5명, 석사 학위자가 5명, 석사 수료자가 12명 이었다.
재가자 중에서는 김홍근 성천문화재단 연구실장, 변희욱 서울대 철학과 강사, 이병수 경성대 수학과 교수, 황수경 동국대 선학과 강사, 진정순 前 국어교과서 편찬위원 등이 눈에 띈다. 특히 이병수 교수는 ‘불교와 퍼지수학과의 관계성을 규명하기 위해 참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업별로 보면 교수 4명, 강사 6명, 전현직 교사 5명, 포교사 13명, 종무원 4명, 기업임원 이상 6명 등이었다. 이 가운데 박사학위 소지자도 6명이나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