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3.25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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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법규위, 94년 멸빈자 구제 나서나?
원두 종원 혜은 스님 등 관련 건 '안건계류' 결정
조계종 법규위원회가 94년 멸빈자에 대한 구제에 나설지 주목된다
조계종 법규위가 98년 멸빈자의 승적 복원에 이어 94년 멸빈자들에 대한 재심사 요청을 받아들여 승적 복원에 나설지 주목된다.

법규위는 7월 12일 열린 제38차 회의에서 ‘도연, 법철 스님의 대사면에 의한 재심사 요청의 건’ ‘원두 , 종원, 혜은 스님이 제기한 위헌심판 청구의 건’ 등에 대해서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일단 사무처에서 안건을 접수 후 차기에 다룰 수 있도록 ‘안건 계류''를 결정했다.

이날 재심사 를 요청한 도연, 법철 스님의 재심사 요청 건은 80년대 종단에서 문제를 일으켜 멸빈된 도관, 성월 스님을 대신해 청구된 건.

또 원두 종원 혜은 스님은 94년 개혁불사 당시 멸빈처리된 스님들로 궐석에서 멸빈징계가 가능하게한 총무원법과 호계원법 등이 종헌에 9조 1항에 위배된다며 위헌심판을 청구 했다.

이날 위원장 천제 스님은 “98년 멸빈자는 특별법에 의해 법규위 판단으로 승적이 복원 됐지만 94년 멸빈자들은 관련법조차 없다. 그러나 종정 법전 스님과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선거전 공약사항이 종단의 대화합이었음을 고려할 때 종단차원의 본격적인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사면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법규위원 성천 스님도 “사회적으로 큰 흐름이 되고 있는 역사 바로 세우기에 조계종은 너무 무심하다. 과거 제왕적 총무원장 시절에는 정치적인 이유로 억울한 피해를 당한 이들이 없이 않았다. 이런 사람들에게도 자신의 입장을 변론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규위원들이 이날 안건을 심판하지 않고 ''계류''시켜 이 사안에 대한 종단 전체의 여론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 이는 94년 멸빈자 구제를 추진하기에는 종단 여론이 아직까지 만만치 않은 탓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총무원장 선거 과정에서도 기호 1, 2번 후보의 멸빈자 관련 공약에서 98년 당시 멸빈자와 94년 개혁불사 멸빈자는 엄연히 차원이 다르다는 종단 스님들의 인식을 확인 한 바 있어 94년 멸빈자가 실제 구제될 지 아직은 미지수다.

조용수 기자 | pressphoto@buddhapia.com
2006-07-13 오후 6:18:00
 
한마디
도법스님은 인드라망 발전소를 건설할 기금이 있고, 평화운동 이외 여력이 있으면 94년 멸빈자 문제의 해결을 위한 토론회나 개최하시요. 결자해지를 위해서나 기꺼히 토론에 임하겠다던 본인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말 입니다. 법규위원들을 비롯해 원로 중진들이 도법 스님과 수경 스님이 무서워서 운신을 못하는 실정인 것 같습니다.
(2006-07-17 오후 4:55:53)
130
94년 멸빈된 스님들의 징계사유가 무엇인가요. 그들이 바라이죄를 범했는가요. 징계위원들이 누구인가요 알고 싶습니다. 만일 인민재판식 징계였다면 그 주역들을 몰론 징계위원들까지 비난받게 됩니다. 선.교. 율의 대표주자들이 그 위원이었다는 데, 아미 머지 안아 그들이 답해야 할 날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 따라서 그 때 위원들께서는 선법문하고, 계살림하고, 강설하는 일보다 먼제 이 일을 해결할 것 같습니다.
(2006-07-17 오후 4:40:21)
144
궐석징계에 의해 멸빈된 스님들게도 자신을 변호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성천 법규위원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사형을 집행하기 직전 사형수에게도 "할 말이 없느냐?" 고 묻습니다. 비록 종법에 근거하였드라도 그들의 요청이 있으면 들어주어야 합니다. 궐석한 사정이 있었을것이기고, 거기에는 법을 넘어서는 진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06-07-16 오전 7:56:45)
131
사면하여 사찰 주지 달라는 것도 아니고 마음 편히 조용히 참회하며 중생교화에 마자막 헌신 봉사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 또한 자비심이군요.
(2006-07-15 오후 10:53:45)
137
이 기사 가운데 총무원법과 호계원이 종헌 제9조 1항 어떤 규정에 위반된다는 것인지를 분명히 해주시면 합니다. 그리고 94년과 98년의 멸빈의 차이는 특별법을 기준으로 한 정치적 판단일 뿐이라고 봅니다. 아무튼 98년 멸빈자를 공권정지로 경감조치한 것은 바람직한 일입니다. 94년 멸빈된 스님들이 98년보다 더큰 죄를 지었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거두 절미하고 사면하여 편히 여생을 보내도록 하는 것이 불제자된 도리일 것입니다.
(2006-07-15 오후 5:10:50)
126

(2006-07-15 오후 4:53:59)
134
내용들을 보니 우리는 무슨 소리하는 지 도통 모르겠네.
(2006-07-14 오후 1:18:16)
135
지성명성청화님 역시 본명이 아니네요? 깊은 참회란 무엇을 말하나요? 그럼 그들이 지금 참회하지 않고 나쁜 짓 하고 다니나요?
(2006-07-14 오전 10:23:36)
132
대자대비를 배우고 실천하는 승가에서 그렇게 할 수 없는 이유나 사연은 무엇이고 아픔은 무엇인고?
(2006-07-14 오전 10:18:50)
166
실명을 쓸려면 바로쓰시기 바랍니다. 용기있게 자신의 주장을 말하는것이 정당하지 않은지요. 제 생각으로는 당사자들의 깊은 참회가 선행됐을때 가능합니다.
(2006-07-14 오전 10:16:05)
79
당당하게 말하고 두려움없이 잘잘못을 바르게 알리려는 언론이 되어 주세요.
(2006-07-14 오전 10:15:55)
167
자신을 버리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형제의 아픈 마음을 애써 외면하는 것은 부처님의 제자가 아니지요. 아품을 같이 하려는 땀이 필요합니다.
(2006-07-14 오전 10:13:15)
100
불교에도 포용과 자비가 살아 오는 것 같습니다.
(2006-07-14 오전 10:10:55)
160
1700년의 한국 불교 역사에서 내적 성장과 종도들의 화합을 이끌고자 자신을 희생하시는 지관 총무원장님과 용기있고 과감한 모습으로 현실을 바로 보려는 의지를 표하신 법규위원회 천제스님. 역사에 기리 칭송을 받을 단안입니다.
(2006-07-14 오전 10:09:24)
75
듣고 보니 그렇네요. 아군과 적군도 아니고 총무원을 점령했던 98년도는 특별법을 만들면서까지 사면하고 94년 멸빈자는 왜 멸빈당했나요? 정서가 다르다고 사형시켰나봅니다.
(2006-07-14 오전 10:05:01)
130
조용수 기자님! 98년 당시 멸빈자와 94년 개혁불사 멸빈자는 엄연히 차원이 다르다 했는데 무슨 차원이 다른가요? 개혁불사 시기에 멸빈자들이 폭력을 행사했나요? 파렴치한 행위를 했나요? 아니면 살인을 저질렀나요? 도적질을 했나요? 무얼 했나요? 왜 다른지 기사 부탁합니다. 사면을 할 수 없는 스님들인데도 왜? 전종정이셨던 월하 큰스님 현 종정이신 법전 큰스님과 원로호에서조차 사면하라 교시를 왜 했고 총무원장 스님의 후보 공약으로 종단화합의 하나로 멸빈자 사면을 들고 나오셨었는데 그럼 그런 일들이 다 잘못된 것인가요? 기자님 다음 글 기다립니다.
(2006-07-14 오전 10: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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