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간화선 입문프로그램 지도인력 양성과정(이하 양성과정)''을 이수한 사람들에게 간화선을 지도할 수 있는 자격부여는 하지 않기로 했다.
조계종 포교원은 "간화선 입문프로그램 지도인력 양성과정 전형위원회가 7월 12일 봉화 축서사에서 회의를 연 결과, 양성과정에 지원해 1ㆍ2차 교육을 모두 이수한 사람에게 양성과정에 대한 ‘이수증’만 주기로 하고 소정의 자격부여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7월 12일 밝혔다.
애초 계획은 양성과정 이수자 중 심사를 거쳐 종단의 소정 자격을 부여할 예정이었다.
회의에서는 또 양성과정 신청자 중 미등록 사설사암 권리인 및 관리인, 기본교육기관 미 이수자(1995년 이후 출가자), 사미(기본교육기관 졸업예정자 포함), 타종단 소속, 서류 미비자(전국선원수좌회 인정 선원장급 이상의 추천서 미비) 등을 제외한 신청자는 모두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도록 했다.
양성과정 등록은 7월 20~21일 진행되며, 교육비는 60만원.(스님은 30만원)
전형위원회는 회의에는 고우(간화사 선덕) 혜국(석종사 선원장) 무여(축서사 선덕) 설우(법인정사 선원장) 종호(동국대 교수) 미산(중앙승가대 교수) 육문(선문회 회장) 영운(백흥암 선원장) 현종(불학연구소 소장) 진명(포교연구실장) 스님이 참석했다.
한편 양성과정 신청자 서류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41명(스님 95명, 재가자 46명) 신청자 접수가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