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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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불교일꾼]김형섭 예천불교연합신도회 사무국장
예천 불교계의 '왕발'…불교회관 건립 계획도
김형섭 예천불교연합신도회 사무국장
예천 불교의 어제와 오늘을 두루 꿰고 있는 사람. 예천불교연합신도회 김형섭(48) 사무국장이다.

1987년 10월 예천불교청년회에 가입한 후 약 20년 동안 예천불교의 중심에서 실무를 보며 지역불교발전을 이끈 장본인이다.
그래서 예천불교를 알려고 하면 김 국장에게 물어보라고 할 정도다.

김 국장이 예천불교청년회에 가입할 당시 예천에는 제대로 활동하는 재가불자단체가 없었다. 예천불교청년회조차도 결성된 지 겨우 8개월 남짓 되었을 때다.

김 국장은 예천불교사암연합회가 포교당을 마련하고 재가불자단체가 태동할 시점에 예천불교청년회에 들어가 예천불교청년회장과 장년층의 모임인 정법회장을 10년 이상 역임하고, 예천불교연합신도회가 결성되는 시점부터 지금까지 또 다시 8년을 넘게 예천불교연합신도회 사무국장으로 실무를 담당해왔다.

김 국장이 신명을 바쳐 불교활동을 해 온 20년 동안 예천불교는 많이 변했다. 20년 전 모래알 같았던 재가불자들의 활동이 조직적으로 이어지면서 청년회, 정법회 연합신도회가 결성됐다. 그동안 김 국장은 스님과 재가사이에서 중재역할도 하고 일의 선후를 따져 원만한 회향을 이끌었다.

특히 8년 전 큰 비로 포교당이 문을 닫게 된 상황에서 군의 힘도 빌리고 재가불자들을 상대로 5000등 불사를 통해 포교당 불사를 한 후 정법회의 이름으로 인수한 기억은 잊을 수가 없다. 김 국장은 이모든 것은 인연에 의해 모두의 도움으로 이뤄져 왔을 뿐이라고 겸손해 한다.

“인연이 닿아 불교활동을 했고 불교가 좋아 조건 없이 활동했다”는 김 국장. 남들 다하는 결혼도 하지 않은 채 아름다운 싱글로 살고 있는 김 국장에게는 불교활동이 주업이고, 직업은 부업이다. 그래서 남본리에서 대원칠공사라는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그는 대원사 주지(?)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김 국장은 20년 전 예천불교청년회 첫 법회에 참석했을 때의 기분을 잊을 수 없다. 김 국장은 “아마 불교를 몰랐다면 어려운 삶을 정말 힘겹게 살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2000년 가을 1억이 넘는 부도를 맞았을 때도 모든 일에 순응하는 법을 배웠기에 보다 쉽게 그 터널을 빠져 나올 수 있었다.

김 국장은 시종일관 인연법을 말한다. 불교를 만난 것도 불교활동을 하는 것도 모두 인연법에 의한 것. 두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홀어머니 밑에서 외아들로 자란 것도 불교와 인연을 맺기위한 원인이 아니었을까.

이제 김 국장은 다시 시절인연이 도래한 듯 예천불교회관 불사를 위한 큰 원력을 세우고 힘찬 걸음을 내딛고 있다. 8년 전 포교당불사를 하면서부터 떠올렸던 숙원사업이었다. 매년 정월 윷놀이운영비에서 1~2백만 원씩을 남겨 모은 금액이 7백만 원이 모였고, 사암연합회 스님들이 십시일반 불사금을 약속하며 불교회관건립추진위원회를 만들자는 결의까지 이끌어냈으니 이미 큰 걸음을 뗀 셈이다. 김 국장은 이제 모든 역량을 불교회관건립에 집중할 계획이다. 예천불교회관은 불교인 뿐 아니라 불특정 다수를 위한 지역사회문화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청소년 포교 등 지역포교활성화도 이끌게 된다.

김 국장은 지난 부처님오신날, 지금까지의 불교활동을 인정받아 조계종 총무원장 표창을 받았다. 지역스님들이 추천한 것이다. 김 국장에겐 가장 보람된 순간이었다. 그는 내세에는 부처님인연이 좀더 지중한 모습으로 태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지선 기자 |
2006-07-12 오후 4:48:00
 
한마디
소리시인 예천지역에거하시는노장비구스님들과의만나뵙기를원합니다속리산수행자 010 8024 4022로노장비구스님들의현황좀보내주시면감사하겠읍니다혹시 011 802 ****핸드폰쓰시는은둔노장님도알수있으신지궁금해요답신부탁해요
(2011-07-13 오후 3: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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