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전임 현고스님의 사임으로 공석이된 불교문화사업단장에 종훈 스님에게 7월 12일 10시 30분 임명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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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 스님은 "불교문화사업단은 종단의 매우 중요한 업무“라며 ”종단의 여러 소임을 거친 종훈 스님이 사업단을 잘 추슬러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종훈 스님은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종훈 스님은 1971년 능가스님을 은사로 수계, 1974년 부산 범어사에서 석암화상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 총무원 교무국장을 세 차례 역임했다. 불교방송 편성 총무국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과천 보광사 주지, 불교방송 감사다.
아래는 이날 임명된 종훈 스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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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직을 제안 받은 것은 1주일 정도 됐다. 전임 단장 스님은 문화적인 소양과 능력도 뛰어나시고 현재의 문화사업단 기반을 닦는 등 많은 노력을 해 오신 것으로 안다.
최근의 문제는 구조적인 문제라기보다는 개인적인 문제로 잡음이 있고 당신이 용기를 내 그만 두신 것으로 안다.
어떤 분야든 돈이 연관되어 있는 곳은 오해를 살수 있는 문제의 소지를 안을 수 있어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문화사업단은 정부 예산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어 더욱 엄격하고 깨끗한 운영이 반드시 필요하다. 합리적 견제장치를 만들어 예산의 관리보다는 집행에 더 신중을 기하겠다.
△문화사업단 운영 방안은?
''불교문화사업=템플스테이''라는 인식이 강한데 이제는 탈피해야 한다. 템플스테이는 전체사업의 일부일 뿐이다. 이제는 불교문화컨텐츠 개발에 역점을 두겠다. 가장 불교적인 것이 가장 한국적인 것이고, 가장 한국적인 것이 불교적인 것이라는 생각으로 문화사업 전반에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내겠다. 그러나 일상 사업들은 기존의 틀을 그대로 유지하겠다. 또 정기적인 브리핑을 상시화해서 사업단 내부의 운영 투명성을 기하겠다.
△조직 활성화 방안은?
불교문화사업단은 특정인의 소유가 아니라 불교인 전체의 것이다. 이제는 사업단 직원들만의 머리로는 부족하다. 불교인들을 대상으로 사업공모를 해볼 생각이다.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모아내고 불교문화 사업에 모든 불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저변을 넓히겠다.
△소감은?
제의를 받고서도 여러 번 고사를 했지만 나름대로 역할이 있을 것 같아 받아들였다. 미력하지만 불교문화 발전에 노력을 다해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