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3.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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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경 원본, 따로 있었네!
공파 스님 역해 천수경 출간
천수경 원본 경전 <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경> 표지
천수경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경전 중의 하나다. 천수경은 모든 법회 때마다 의식에 앞서 독송되는 경전이기도 하거니와, 천수경속에 나오는 ‘신묘장구대다라니’는 불자들의 신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진언이기도 하다.

그러나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줄줄 외우는 불자들조차 천수경 원본경전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신묘장구대다라니’ 독송기도가 일반화된 지금, ‘신묘장구대다라니’의 공덕을 자상하게 설하고 있는 천수경의 원본 경전이 출간돼 관심을 모은다.

‘나는 이렇게 들었습니다’로 시작되는 천수경 원본 경전 <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경>에는 관세음보살님이 천수경을 설한 인연과 함께, 진언인 ‘신묘장구대다리니’가 갖는 수많은 공덕과 공능이 하나하나 설해져 있다.

일체 중생에게 안락과 평안을 주시고자 관세음보살님이 설한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독송해 가지면 열다섯 가지 무서운 죽음을 결코 당하지 않을 뿐 아니라, 열다섯 가지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세상사에서 부딪힐 수 있는 수많은 어려움과 병고를 극복할 수 있는 관세음보살여의주수진언 ‘옴 바아리 바다리 훔 바탁’을 비롯 40개의 수인과 진언이 들어 있다. 참회, 발원, 찬탄으로 이뤄진 천수경 원전은 ‘신묘장구대다리니’로 귀결되고 있다. 사바세계의 고통과 환난을 헤쳐 나가는 암호와도 같은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제시해 놓은 것이다.

불경이 모두 그러하듯 아난존자에 의해 구술된 천수경 원본 경전에 의하면 관세음보살님이 이 다라니를 설하고 난 뒤 부처님께서 아란존자에게 이렇게 당부한다. “너는 마땅히 깊은 믿음의 마음과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이 다라니를 받아가지어서 중생세계에 널리 유포하여 절대로 끊어지지 않게 하라”

부처님의 간곡한 당부를 받들어 2550년 전, 최고의 고승들 앞에서 천수경을 낭랑하게 외워나가던 아난존자를 상상하면서 천수경 원본 경전을 수지 독송한다면 천수경 독송의 즐거움은 배가 될 것이다.

일본에서 천수경 원전을 처음 접한 공파 스님(부산 원효센터 주지)에 의해 한국에 소개한 천수경 원본 경전은 도서출판 <맑은소리맑은나라>가 펴냈다.

이 책을 우리말로 역해한 공파 스님은 “일생 동안 단 한권이라도 대승경전의 원본을 독송할 수 만 있다면 그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다”며 “천수경 원본 경전을 읽음으로써 신묘장구대다라니에 담긴 관세음보살님의 자비심을 깊이 이해하게 된다면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수지독송하는 인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51)255-0263


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경
공파 스님 역해 / 맑은소리 맑은나라 / 5,000원



천미희 기자 | mhcheon@buddhapia.com
2006-07-10 오후 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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