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일연 스님 탄신일을 맞아 삼국유사 집필지인 군위 인각사에서는 헌공다례제가 봉행됐다. 스님의 탄생 800주년 기념 삼국유사 대제전의 막이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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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각사 운영위원단의 육법공양으로 시작된 헌공다례제에는 은해사 주지 법타 스님과 박영언 군위군수를 비롯한 200여 사부대중이 참가해 일연 스님의 뜻과 업적을 기리고, 삼국유사를 통해 보여준 민족사랑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킬 것을 다짐했다.
인각사 주지 상인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2001년 일연삼국유사문화제로 시작된 선사의 위업 추모 행사가 일연선사 탄생 800돌을 맞아 삼국유사대제전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외가 동참하는 국제행사로 거듭나게 됐다”며, “삼국유사문화대제전을 통해 그동안 미뤄왔던 보각국사 비를 복원 봉안하고 삼국유사를 집필한 성지 복원불사에 진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법타 스님은 성탄사에서 “일연선사는 삼국유사에서 국조 단군을 우리 민족의 시조로 모시고 자주적 민족사관을 정립함으로써 독창적 문화를 발전 계승시켜온 위대한 단일민족임을 증명했다”며,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함으로서 국제관계가 심각해지고 있는 이때 삼국유사를 지침서로 읽고 음미하면서 단일민족으로 평화통일 민족대화합을 이뤄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아름다운 강산을 가진 존경받는 문화민족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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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종교적 차원을 떠나 일연선사의 민족사랑의 숭고한 뜻이 이 시대와 후손들의 얼이 되도록 발전시키는 입장에서 종단적 차원에서의 종제와 국가적 추모제가 모셔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일연 스님 탄생지인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 특설무대에서 열린 기념음악회에는 설운도, 남궁옥분, 정태춘 등 인기가수 공연과 퓨전밴드연주, 민요와 전통무용 공연이 이어졌다.
일연삼국유사 대제전 조직위원회(위원장 법타)가 주최하는 삼국유사대제전은 ‘반만년 민족혼을 찾아나서는 은빛바다 대항해’라는 주제로 일연선사 열반일인 8월 1일까지 27일간 다채로운 학술, 문화,공연 행사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20일부터 21일까지는 경기도 성남시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 인도 등 세계적인 학자들이 참가하는 일연삼국유사국제학술대회가 열리고, 28일부터 30일까지는 삼국유사대제전 전야제와 개막식, 주제공연 등이 인각사경내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또, 29일과 30일 이틀 동안에는 대구독립영화협회의 주관으로 불교와 관련된 우수단편영화들도 상영된다.
그 외 29일에는 이하석 시인과 함께 떠나는 삼국유사 답사 프로그램도 진행되며, 일연문화상과 청소년 문학상공모전 시상식도 열린다. 그러나 8월1일 일연 스님 추모 다례제에 맞춰 복원 봉안하려던 보각국사비는 다소 시일이 걸려 오는 11월 경 군위군이 계획하고 있는 일연선사탄신 800돌 기념 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 때를 맞춰 개막식을 갖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인각사 주지 상인 스님은 “삼국유사대제전은 종교를 떠나 모든 국민이 일연스님의 삼국유사를통해 역사의중요성을 대짚어볼수 있는 문화축제로 기획했다며, 우리나라 역사문화의 축제로서 중심축을 이루는 문화제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계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