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모든 것은 희망을 향해 간다. 강물이 흐르듯 시간이 흘러왔고 나 또한 시간의 강을 함께 흘러왔다. 나는 내 시간의 강이 바다 가까이에 이르렀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아닌 것 같다. 그러나 어떠랴. 시간의 강이 바다를 향해 흐르고 있다면 언젠가는 바다에 이를 수 있는 것을...,''

불교방송 ‘행복한 미소’의 진행을 맡고 있는 성전 스님이 ‘관심’을 가지고 바라본 세상을 한권의 책으로 담았다.
이 책 <관심: 스치는 모든 것을 미소로 변화시키는 힘>은 손등을 스치는 바람에서, 하늘의 별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들의 풍경에서 어떻게 행복을 느끼는지 가슴 뭉클하게 이야기한다.
우리가 살면서 만나는 모든 사람과 자연만물이 삶의 의미와 행복의 재료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성전 스님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무시했던 것, 가장 쉽지만 귀찮았던 것이 참 행복으로 가는 ‘마음가짐’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래서 사람들이 소홀히 여기는 마음가짐이 참 행복의 원천임을 잔잔하게 설파한다. 후천적으로 획득한 이미지와 말이 아니라 마음의 풍족함이야말로 행복의 진정한 가치이며, 마음의 풍요로움은 오감으로 전해지는 사람과 자연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다고.

이 책의 구성은 총 5부, 66편. 이전 책에서는 선보이지 않았던 스님의 시들도 아름다운 풍경사진과 함께 아름다운 지면을 장식한다.

한편 저자인 성전 스님은 곡성 태안사에서 출가했다. 월간 <해인> 편집장과 <선우도량> 편집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행복하게 미소 짓는 법>, <빈손>, <지금 후회 없이 사랑하라> 등이 있다.


관심: 스치는 모든 것을 미소로 변화시키는 힘
성전 스님 지음
랜덤하우스중앙|9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