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는 제멋대로 이리저리 나아가는 생각들에게 ‘이것이 바른길’이라는 이정표를 제시할 분이다. 멈추지 않으면 혹 오래 걸릴지는 몰라도 누구나 그 궁극에 이를 수밖에 없다.”
청소년 시기는 사람의 일생 가운데 가장 활기 있고 생명력이 넘치며, 동시에 새로운 미래를 향한 꿈에 부푼 때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시기에는 정신과 육체의 성장에 따른 진통과 어려움을 겪고, 그 과정에서 정신적인 방황과 불안에 휩싸이기도 한다. 이러한 때에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은, 인간이란 어떤 존재이며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올바른 삶인가를 아는 것이다.
청소년으로서 바람직한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원리와 행동 기준을 선지식들의 삶은 통해 제시해주는 책이 발간됐다.
<너에겐 나무, 나에겐 부처님>은 전국교법사단이 발간한 청소년불서 시리즈 제 6권의 완결판이다.
이 책은 1장 ‘너에겐 나무, 나에겐 부처님’, 2장 ‘먼저 간 발걸음은 뒤따르는 자의 본보기가 되니’, 3장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등 총 3장으로 구성돼 있다.
책의 내용은 인도와 중국의 부처님 제자들과 선지식들의 일화를 대장경 속에서 가려 뽑아 현대적 감각으로 음미할 수 있도록 편찬했다.
또 학교의 수업현장에서 학생들과 얘기한 내용으로 되어 있는데다 하나의 소재로 1페이지를 넘지 않게 평어체로 정리해서 이해도 쉽다. 경전내용의 소개가 끝날 때마다 사회현상이나 일상생활과 연관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청소년 뿐아니라 불교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나 일반인들에게도 불교의 가르침을 소개하는 안내서로서 역할을 충분하다.
이번 제6권 발간작업에는 김남일(동대부여중) 유동호(광동중) 양동효(의정부 광동고) 교법사가 참여했다.
그간 전국교법사단이 ‘청소년 포교활성화 6개년 계획’을 세우고 발간한 청소년불서 시리즈는 총 6권이다.
제 1권은 2000년 <서두를 때 서두르면 느릴 때는 아무리 느려도 좋다>, 2001년 아함부 경전 가운데서 가려 뽑은 2권 <벽 틈으로 바람 들어오듯 마음 틈으로 욕심 들어온다>를 시공사에서 출판하였다. 또 2002년에는 대장경 본연부 경전 가운데서 추린 3권 <물 뱀이 마시면 독, 소가 마시면 우유>를, 2005년에는 여러 대승경전에서 뽑은 4권 <빨리 가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함께 가는 거야>, 2005년에는 중국과 한국 선지식 말씀을 모은 5권 <대자유인 선사>를 조계종출판사에서 발간했다.
2000년 전국교법사단 단장이었던 유동호 법사는 “교법사단의 목적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시작한 청소년 입문서 발간작업을 시작한지 6년이나 됐다”며 “이 책을 통해 불교적 가치관을 형성케하고 현대사회에서의 삶의 지표를 제공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너에겐 나무 나에겐 부처님
양동효 지음
조계종출판사|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