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3.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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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지혜롭게 키우려면?
김종서 박사 '반야의 지혜를 먹고 자라는 아이들' 펴내
어찌해야 우리 아이들의 삶 속에 블성의 꽃을 피울 수 있을까? 불법의 도리를 교육의 푯대로 삼는 김종서 박사(서울대 명예교수)가 자녀교육 길잡이서로 <반야의 지혜를 먹고 자라는 아이들>을 발간했다.

지난 30년 동안 거의 하루도 쉬지 않고 불경을 독송하는 것으로 하루를 열었다는 김종서 박사. 김 박사는 “자아실현 중에서도 최고, 최상위에 있는 것이 종교적 자아실현”이라며 “개인의 능력 차를 인정하고 거기에 맞는 설법을 하신 부처님처럼 우리도 학생들의 개인차를 존중하여 각자의 개성을 꽃피우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 박사는 “인간이란 어떤 기대의 제시를 받고 이를 확신하면 제시된 기대를 받아들이고 거기에 알맞은 행동을 하게 된다”고 밝힌다.

이 책에는 자기 충족 예언의 구체적인 사례를 현실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즉 ‘일체중생 실유불성(一切衆生 實有佛性)’이 그것. 김 박사는 “어떤 사람이 모든 사람에게는 불성이 있다는 말을 듣고 이를 받아들이고 확신하면 그 사람은 부처님 말슴의 테두리에 알맞은 행동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한다.

또 오늘날의 어른들에게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자녀 및 학생과의 대화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유용한 지침들에 대한 설명도 있다.

김 박사는 “불경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달하기 위해 채택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 대화법이다”며 “자녀의 인격을 존중하고, 자유스럽고 공감적 이해의 토대에서 대화하며, 격려하고 칭찬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 물질 위주와 쾌락 위주의 사회 풍조에 휩쓸리지 않고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기 위한 주체성의 확립 방안 등도 제시되고 있다.

저자 스스로 평생토록 매달려 온 ‘반야의 지혜를 삶의 중심에 세우기 위한 실천적인 교육법’은 창의성을 기르도록 해주는 것. 왜냐하면 정보화 사회를 이끌어 나가려면 무엇보다도 창의성이 풍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교수는 창의성을 ‘반야사상의 속세적 출현’이라고 주장한다. 반야는 깨달음을 얻는 지혜이기 때문에 창의성과는 차원이 다르지만 창의적 특징은 반야를 얻기위한 과정과 흡사하다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창의적 청소년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갖추어야 할까? 김 박사는 ‘탐구(참구)’ ‘직관적 사고’ ‘다양한 사고’ ‘몰두’ ‘를 꼽는다.


반야의 지혜를 먹고 자라는 아이들
김종서 지음
여시아문|9000원

김원우 기자 | wwkim@buddhapia.com
2006-07-04 오후 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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