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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어린이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민속도감'
옛날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대부분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 모락모락 굴뚝으로 연기 피어오르는 초가집에서 가마솥에 한가득 밥을 지어먹고, 해가 져 날이 어둑어둑해지면 등잔불에 아주까리기름을 넣어 불을 밝혔다.

또 우물을 파서 그 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곡식을 찧고 빻을 때에는 방아, 연자매, 절구, 맷돌등을 이용했다. 우리 조상들은 물레로 실을 짜서 베틀로 옷감을 짜 입었는데 그 옷이 한복이다. 혼례식 때에는 신부가 오색 술이 달린 족두리를 쓰고 고운 가마를 타고 신랑을 뒤따랐다. 자자손손 복을 빌기 위해 서낭당에서 치성을 드리기도 하고, 명절이나 절기에는 여러 가지 놀이와 춤으로 흥을 즐겼다.

이렇듯 우리 조상들의 생생한 사람살이 모습 속에서 찬란한 우리 민속 문화와 자랑스러운 전통을 엿볼 수 있는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민속도감>이 나왔다.

<어린이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민속도감>은 시대가 흘러가면서 점차 사라져 가고 있는 오랜 역사와 자손대대로 이어 온 조상의 자취들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다. 또 우리나라 어린이라면 정말 알아야 할 민속품을 소개하고 그 쓰임을 알아볼 수 있게하고 있다. 그래서 사라져 가는 민속 문화를 민화기법으로 고증한 우리 민속 문화 길잡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 책에 소개된 민속화(민화)는 김만희 화가(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8호 민화장)가 30년 동안 그린 그림으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우리의 뿌리를 살펴볼 수 있다.

우리나라 어린이라면 꼭 알아야 할 민속문화까지 고증을 거쳐 망라되어 있는 이 책에는 ‘주생활’ ‘식생활’ ‘의생활’ ‘가구와 생활소품’ ‘군사장비와 형구’ ‘신앙과 놀이’의 여섯 마당으로 골고루 구성하고, 그림도 아주 세밀하게 그렸다.
책에는 장독대, 뒷간, 자물쇠, 외양간, 목어, 가마, 우마차, 화로, 다식판, 뒤주, 찬합, 관모, 북, 신, 노리개, 승복, 먹통, 벼루, 등잔, 문갑, 장롱, 경대, 갑옷, 투구, 부적, 굿, 국악기등 옛날의 생활 요모조모와 사람살이를 생생히 보여주는 민속화 850여 컷이 수록돼 있다.

책속의 민속자료를 들여다보면 오늘날 전통미술자료, 디자인자료, 교육관광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료로 손색없다.
더 나아가 자료들이 워낙 생생해서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나누는 넉넉함을 저절로 배울 수 있게 된다.

민속 문화를 통해 저절로 역사 공부를 할 수 있게끔 만든 <어린이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민속도감>이 나오기까지 김만희 화가는 30년 동안 산간벽지와 오지마을을 돌아다니며 꼼꼼하게 사진을 수집했다. 고생 끝에 찍은 사진과 실물을 바탕으로 하여 그림을 그린만큼 사실과 틀림없고 고증도 정확히 했다. 여기에다 아동작가인 신현득씨가 글로 상세하게 묘사하여 민속자료의 완성도를 높였다.

저자인 신현득씨는 “우리 민속 문화 속에 숨쉬는 찬란한 문화와 자랑스러운 전통을 통해 민속 공부가 곧 ‘역사 공부’임을 깨닫도록 남들었다”며 “이 책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나누는 넉넉함을 배울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제 7차 초등교육과정을 포함한 우리아이 전문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발간된 이책은 그 동안 우리 어린이에게 보여 주기 힘들었던 옛날의 생활 요모조모와 사람살이를 그림과 함께 꼼꼼한 설명을 곁들여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끔 하고 있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우리 것’을 바탕으로 하여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재능과 특성을 키워 전문가로 쑥쑥 커가는 데 든든한 길잡이가 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민속도감 (어린이가 정말 알아야 할)
신현득 지음
현암사|3만8000원
김원우 기자 | wwkim@buddhapia.com
2006-07-04 오후 3:51:00
 
한마디
ldshfkds 몰라ㅡㅡ????/ 즛쯧ㅇ나됐더ㅏ
(2006-09-01 오후 2:41:04)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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