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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 일대 들고양이의 운명은?
금강유역환경청 포획 계획…동물보호단체 '반대'
충북 보은 법주사 일대 들고양이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금강유역환경청이 6월 20일 속리산 국립공원 일대 들고양이를 포획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들고양이들이 다람쥐나 토끼, 꿩 등의 야생동물을 잡아먹고 사찰과 식당 주변 음식물 쓰레기를 파헤쳐 주민들의 골칫거리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물보호 단체는 ‘무차별 포획은 불교의 자비 정신에 어긋나며 효과적인 해결책도 되지 못한다’며 포획을 저지하고 나섰다.

들고양이 포획에 관한 기사가 보도된 후 법주사 홈페이지(www.beopjusa.or.kr) 자유게시판에는 ‘법주사가 앞장서 고양이 포획을 저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회원들은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고양이를 포획 후 학계 실험용으로 제공하거나 안락사시킨다는 계획은 반생명적인 처사”라며 “포획 후 불임수술을 하고 방사하는 방식을 통해 고양이 개체 수 증가를 막고, 정기적으로 먹이를 제공해 쓰레기봉투를 파헤치는 피해를 막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법주사측은 “포획 계획을 제시한 금강환경청이 동물보호단체가 제시하는 대안을 면밀히 검토해 생명을 존중하는 방안을 강구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는 지난 3월 가야산 국립공원 일대의 고양이 포획 계획이 발표됐을 때도 해인사측에 “불임 시술 후 고양이 사료를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해 달라”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한편 금강환경청은 “동물보호단체의 대안에는 공감하지만 개체수가 많아 일일이 불임수술을 하는데는 어려움이 따른다”며 “민ㆍ관ㆍ학계 관련자 8명으로 이뤄진 ‘고양이 포획협의회’를 구성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6-07-04 오전 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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