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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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포교 전담 부서 생기나?
지관 스님 의지 피력…예산 수립 의무화도
“올해 예산 작업을 거쳐 중앙종회의 동의를 구해 내년 1월 조직개편때 포교원 안에 어린이포교 전담 부서를 설치할 생각입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사진)이 6월 28일 불교언론문화상 대표를 맡은 수불 스님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어린이포교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이례적으로 어린이포교부(가칭) 설치에 대한 스님의 확고한 의지를 밝혀 관심을 끌었다.

그동안 말로 그쳤던 어린이 포교 활성화를 위해 종단 차원에서 적극 나설 계획이라는 것이다. 어린이 포교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불교계 중진스님들 발언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지만, 이날 지관 스님의 발언은 자리를 같이한 이들에게 단호함을 넘어 비장감마저 들었다.

지관 스님은 “미래의 포교는 어린이를 통한 씨앗포교부터 나서야 한다”며 “어린이포교를 바탕으로 중고생, 청소년, 군인포교에 나서야 불교의 미래가 열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통계청이 지난 6월 1일 발표한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의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 10년간 10代 종교인구의 비율이 1.6% 증가했는데 비해 10대 불자는 무려 16.5%나 감소했다. 참담한 현실인데도 불교계는 속수무책이었다. 불자 어린이 청소년의 감소는 ‘불교의 밝은 미래’를 담보할 수 없는, 위기상황이라는 절박한 인식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지관 스님은 종단차원의 제도적 대안마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으로 주지 임명시 무조건 어린이포교에 대한 계획서를 제출하도록 강제하고 사찰의 일년 예산 가운데 의무적으로 2% 이상을 어린이포교에 쏟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어린이 포교에 적극 나서지 않는 주지는 재임에도 불이익을 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관 스님의 말처럼 전담부서가 생길 경우, 어린이포교부는 어린이 포교관련 각종 교재와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전국 사찰의 어린이 법회를 조직화 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총무원장스님의 이런 의지표명을 전해들은 (사) 동련 총재 혜총 스님은 “그동안 어린이 포교에 대한 종단의 인식과 지원이 매년 줄어들고 있어 안타까웠다”며 “종단 예산 확대를 통해 어린이포교 부서 설치뿐 아니라 우수한 비구니 스님들을 어린이 포교에 전진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계종의 어린이부 신설 추진은 2003년 비구니 문화부장 임명으로 이웃종교인들의 부러움과 일반인들의 주목 대상이 됐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조계종이 그동안 취약했던 어린이 포교를 위해 얼마나 과감한 투자에 나설지 아직은 두고 볼 일이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의 수장인 지관 스님의, 어린이 포교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하루빨리 현실화되기를 불자들도 대환영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조용수 기자 | pressphoto@buddhapia.com
2006-07-03 오전 10:59:00
 
한마디
결코 예산 확대와 부서 설치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것을 얼마나 현실에 맞게 이끌어 가냐가 문제지..참 안타깝다...
(2006-07-06 오후 7:50:19)
28
조그마한 시골교회에도 어린이 예배..성경학교가 이루어지는데 우리불교에서는 어쩌다 아이들을 한번 절에 데리고 가도 둘곳도 없습니다...우리불교의 심각한 문제죠..그리고 청년불자들 독신일때는 그나마 절에 다니다가 아이가 생기면 절에 갈 곳이 없습니다 그러니 노 보살님들만 빼곡히 앉아서 어떻게 불교의 발전이 있겠습니까???시대에 맞춰 일요법회도 꼭 필요합니다 도심 사찰만 하는것이 아니라 적어도 공사찰은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006-07-06 오후 5:38:16)
23
시작은 스님들 께서 원력을 가지고 하시면서 자연히 선생님 역할도 하면서 어린이법회를 이끌어나갈 방법을 강구해야한다 어린이 법회 선생님은 청년회가 있는 사찰은 청년회원중에서 뽑아서 했었는데 청년회가 없는 사찰은 선생님이 생길때 까지 스님이 하셔야 한다 솔지가 말해서 스님들께서 않하셔서 그렇지 할려고 맘먹고 팔걷어 부치고 나서 신다면 안될일이 없다 어린이법회를 지도할 선생님이 없다고 해서 안될거 없다 스님이 곳 휼륭한 선생님이다 교계에서 그동안 해온 어린이포교에 경험을 살려서 스님들이 나서시면 신도도 호흥할 것이고 어렵지만 꾸준히 한다면 불교에 미래는 희망이 있다 여러말 할것없다 대작불사도 척척 이루는 불교계가 그힘을 가지고 눈에 불을 키고 인재불사에 매달린다면 이나라가 봐뀌게 된다 두고 봐라 장담한다 ! 안하니까 인재가 없고 몰락에 길을 걷지 사람을 기르는데 어찌 인재가 없겠는가 ?
(2006-07-06 오후 2:19:05)
24
장자 종단의 수장의 뜻이라면 이루어 질 것입니다. 너무 늦은 감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제라도 혁신을 생각하고 있으니 참 다행이군요
(2006-07-05 오전 8:52:48)
25
어린이 포교 성과로 주지직을 유임하면, 물불 안가리고 어려운 문제도 해결 할거다. 무사안일한 주지들이 넘 많더라. 꼭 실현 되어야 한다. 우리의 불교는 저력이 있어 잘 하리라 믿는다. 그리고 반듯이 해야한다.
(2006-07-05 오전 8:50:30)
26
그래도 다행인것은 종단의 수장이 이러한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것. 행동으로 제발 실천했으면 하고 바랄 뿐입니다.
(2006-07-04 오후 3:03:19)
24
그 아이들 도대체 누가 가르치냐? 선생이 없는데 누가 가르치냐고! 선생부터 길러야 하는데 순서를 잘못 짚었소이다! 아직도 무지 몽매에 누워 있구만!
(2006-07-03 오후 11:01:23)
28
이제 싹이 틀려나, 어떤 주지들은 시끄럽고 돈이 안된다고 쫓아 버리던데....
(2006-07-03 오후 3:44:25)
31
반갑고도 반가운 소식입니다. 부디 충실한 계획하에 훌륭한 가시적 성과가 나올 수 있기를 발원하오며, 저 역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어린이와 청소년 포교에 앞장서겠습니다.
(2006-07-03 오후 2:22:51)
23
종단의 모든 역량을 포교하는데 모아야 한다. 종단 행정도, 재정도, 스님 교육도 그리고 수행도 물론 선원도 그 모든 것도 오직 포교를 위하여 집중되어야 한다.
(2006-07-03 오후 1:48:59)
26
어린이 청소년부를 만드는게 어떨지요. 반드시 포교성과를 주지스님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틀을 만듭시다.
(2006-07-03 오후 1:46:37)
33
지관스님 화이팅!!!!!!! 이판이든 사판이든 역시 구관이 명관이라니까~.~원장스님~ 우선 각 사찰에 탁아시설부터 만드시고 법회 중에 아기들 돌 볼 전담자도 최소 1명 이상 두시고~~ 다음에 어린이, 청소년, 청년 법회 살리시되 재가 법사들 활용과 프로그램 다양화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요즘 학생들은 사고방식이 다르니까요~.~암튼 다시 한 번 지관스님 화이팅!!!!!!!!!!!!!!!!!!!!!!
(2006-07-03 오후 12:34:25)
24
청소년, 청년들도 전담부서를 두어야 합니다. 제발 개별화 전문화된 종단행정이 이루어 지기를 바랍니다. 비구 비구니 수많은 인재를 안고 있는 종단이 왜 그들을 활용하려는 생각을 못하는지 궁금하지만 결국은 정치싸움이니 말하면 입만 아프지요.
(2006-07-03 오후 12:13:21)
34
오랫만에 들어보는 밝은 소식이네요.이것만은 꼭 이루도록 부탁드립니다
(2006-07-03 오전 11: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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