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인권위원회는 6월 30일 광화문열린공원에서 ''스크린쿼터 축소를 반대하는 스님 1080분 서명에 즈음하여'' 제하의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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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명의 스님들은 성명에서 "영화시장의 개방은 1차적으로 한국영화의 고사로 이어지겠지만, 그것은 미국에 대한 한반도의 경제종속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면서 "정부는 민족정신과 혼, 주권을 미국에게 스스로 헌납하는 스크린쿼터 축소결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스크린쿼터 논의를)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의 국제법 합의에 따라 WTO와 FTA 등 통상협상에서 제외하라"고 요구했다.
불교인권위원회는 "스크린쿼터 축소에 대한 문제점을 사부대중에게 알리는 한편, 그 뜻을 모으는 서명운동을 전개해 1080명의 스님들에게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1080명의 스님 명단에는 조계종 교육원장 청화 스님, 조계종 기획실장 동선 스님, 사회부장 지원 스님, 수덕사 주지 법정 스님, 동화사 주지 허운 스님, 은해사 주지 법타 스님, 중앙승가대 동문회장 정념 스님, 태고종 사회부장 법현 스님, 천태종 사회부장 무원 스님 등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