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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6월 29일 오전 10시 용인에 있는 국립 경찰대학교(학장 송연동ㆍ치안정감) 강당에서 경찰대 학생과 교육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법문했다. 이날 법문은 사회저명인사 초청특강 형식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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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에는 경찰대 3,4학년 생도들과 치안정책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총경들이 참석해 약 1시간 동안 지관 스님으로부터 불교가 추구하는 행복의 참된 의미를 경청했다. 1979년 경찰대가 생긴 이래 스님이 재학생들을 위한 특강 자리에 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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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 스님은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의식에서 사특(邪慝)한 마음을 누르고 다스릴줄 알아야 한다”며 “종교인, 경찰, 의사, 교수 모두 인간이기에 실수하지 않고 살기 어렵지만 자신의 본래 마음자리를 지키겠다(守我本心)는 의지를 갖고 탐욕에 이끌리지 않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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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의를 경청한 생도들은 “스님의 강의가 다소 생소하지만, 불교의 교리가 생각보다 깊고 오묘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불교를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