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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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불교대학, 호국 응봉사와 결연
학생 40명 천막법당 참배,분기별 위문·정기후원 약속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주지 일면)와 본사가 공동으로 ‘2006년 군포교 합시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대원불교대학(학장 허경구)이 과학화훈련단 호국 응봉사와 결연을 맺어 화제다.

대원불교대학 서울캠퍼스 학생 40여명은 6월 16일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과학화훈련단 호국응봉사 건립 현장을 방문해 결연을 맺고 불사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결연은 대원불교대학 학생들이 지난 4월 5일자 본지 572호에 소개된 호국응봉사의 어려운 사연을 접하고 학생회에서 회의를 거쳐 결정했다.

현재 불사가 한창인 호국 응봉사 전경


불사 현장에 도착한 학생들은 먼저 천막 법당을 참배하고 호국응봉사 신도회 간부 불자들과 함께 불사가 원만히 회향 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기도를 올렸다.

과학화훈련단은 군사 장비가 첨단화되면서 최근에 창설된 부대로 군법사가 파견된 부대 가운데 유일하게 법당이 없어 24인용 천막을 치고 법회를 보고 있다. 조철호 군법사와 신도회를 중심으로 지난 1월 7일 호국 응봉사 건립을 위한 100일 기도를 시작하며 법당 신축에 들어갔으며 8월 15일 낙성을 목표로 2차 백일 기도를 봉행 중이다.

호국 응봉사는 현재 건물 신축 공사를 마치고 기와 불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이며 내부 마감 공사와 외부 조경 공사를 남겨두고 있다.

대원불교대학 김범준 법사는 “천막 법당에서 기도를 하며 응봉사 건립의 서원을 세운 장병들의 마음이 많은 불자들에게 퍼져가고 있다”며 “신축 공사가 잘 마무리 되어 장병들이 부처님 가르침으로 군생활을 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원불교대학은 법당 낙성식 이전에 다시한번 위문을 오기로 했고 매 분기마다 1회 이상 성지순례 형식으로 위문을 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키로 했다. 또한 내년에는 대원불교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병영 체험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결연 행사를 만들어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조철호 군법사는 “불사를 진행하다보니 예산보다 많은 돈이 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결연을 맺고 후원을 약속받으니 마음이 든든해진다”며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불자님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법당 공사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식 기자

국군일동병원 호국 보훈사가 6월 20일 김용사 회주 자광스님을 증명법사로 낙성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낙성법회에는 함안 광명사 주지 지원 스님과 이종인 3군 사령부 군법사 및 예하 부대 군법사 30여명을 비롯해 간부, 장병 불자 300여명이 동참했다.

국군일동병원에는 원래 창고 건물을 개조해 만든 5평 남짓 법당으로 호국 관음사가 있었으나 보훈 스님이 법당 신축 기금을 보시해, 스님의 호국불교 정신을 잇고자 이번에 사명을 ‘호국 보훈사’로 변경했다.

한국불교호국조계종(종정 혜륜)은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지로 유명한 경북 칠곡 다부동 전적비 기념관 앞 충혼탑에서 6월 24일 제 25회 순국선열 및 호국전몰군경 합동 위령재를 봉행했다.

종정 혜륜 스님은 “한국 전쟁을 직접 체험하지 못한 후손들에게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친 숭고한 선열들의 애국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위령재를 봉행하고 있다”며 “이번 위령재를 통해 아직도 구천을 떠도는 순국선열들의 영혼들이 극락 왕생하고 나아가 우리나라가 더욱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두식 기자 | doobi@buddhapia.com
2006-06-28 오후 12: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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