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체류중인 외국인스님은 몇 명이나 될까?''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가 6월 23일 집계한 조사보고서에는 현재 87명의 외국인 스님이 국내 사찰에서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조사때 68명 보다 19명이 증가한 것.
국적별로는 스리랑카 스님이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방글라데시 11명, 미국과 네팔 10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스라엘 4명, 폴란드 4명, 타이완 4명, 러시아 3명, 인도 3명, 헝가리ㆍ캐나다ㆍ중국ㆍ리투아니아ㆍ말레이시아ㆍ캄보디아 각 2명 등 총 28개국 국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사찰별로는 서울 화계사가 28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등국제불교회관이 11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남양주 보광사 9명, 서울 홍원사 5명, 부천 석왕사와 서울 승가사 각 4명 순이었다.
조계종 사회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조계종 총무원을 통해 공식초청한 종단소속 사찰과 외국인스님이 체류중인 종단사찰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다른 종단 사찰에 있는 외국인스님을 포함하면 국내에 체류중인 전체 외국인스님은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