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5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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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현고 스님 사퇴
사업단운영 '잡음'… 특별조사단 구성 진상조사
현고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6월 23일 오전 열린 종무회의에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현고 스님의 사표를 수리했다.

현고 스님은 최근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운영과 관련한 잡음이 일면서 총무원장 지관 스님에게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은 호법부장 도진 스님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조사단을 호법부 감사국 기획실 총무부 등과 합동으로 구성해 이날부터 불교문화사업단 운영 전반에 대한 진상조사에 돌입했다.

한편, 모 인터넷 언론은 하루 전인 22일 “현고 스님이 불교문화사업단의 템플스테이 예산 배정을 조건으로 금품을 받았다”며 금품수수 의혹을 제기했다. 또 “일부 직원은 예산을 개인명의 통장으로 관리해온 것도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하고 “마곡사 인근의 불교문화센터 설계용역도 2006년 1월 16일 ''ㅅ건축''에 기본설계비 변상 및 지위변경을 합의해줘 예산을 낭비하고, 1월 24일 전통문화센터 설계용약을 ''ㅇ건축사사무소''와 신규로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현고 스님은 “보도된 의혹들은 소설에 가깝다”며 보도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현고 스님은 “나는 총무원장 권한대행을 지낸 사람이지만 법장 스님에 대한 의리 때문에 고사 직전이던 문화사업단장을 맡아 회생시켰다. 국고지원이 원칙 없이 집행됐다는데 총무원장 스님이 주지를 지낸 해인사에는 지난해 한 푼도 가지 않았고, 오히려 종단과 불편한 관계였던 금산사에는 2억 5000만원이 지원된 것에 대해서는 왜 말하지 않나? 또, 사석에서 본관이 같은 직원에게 촌수로 조카벌이라고 말한 것이 친인척으로 둔갑했다. 건축사무소도 전통건축 전문업체와 현대건축 전문업체가 공동으로 설계를 담당하게 한 것일 뿐, 설계사무소를 변경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현고 스님은 “할 말은 많지만 현재 종단이 정부에 불교문화지원을 위한 대형사업을 요구해 놓은 민감한 상황이라,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지 않고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종단을 위해 바람직하는 생각에 사표를 냈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해 특별조사단 관계자는 “종단 내 감사기관이 조사국의 감사내용을 바탕으로 엄정한 조사를 벌일 것”이라며 “위법 사실이 드러나면 종헌종법대로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수 기자 |
2006-06-23 오후 3:30:00
 
한마디
불교발전을 위해 과감히 제거되어야 합니다. 승가의 위의와 수행자다운 행동이 불교를 중흥시킬수 있습니다
(2006-07-15 오전 12:34:45)
47
불교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신분 입니다. 제보자를 밝혀내 진위 여부를 반드시 따져야 합니다.
(2006-06-30 오후 3:55:13)
51
저도 밑에 만행님 의견과 똑같습니다.
(2006-06-30 오전 10:23:37)
43
내가 알기에 종단내에 현고스님만큼의 식견과 전문성을 가진 스님이 거의 없다. 불교 발전을 위해 반드시 종단에 필요하신 분이 현고스님인데 말도 안되는 소설같은 제보 한 도막에 스러지는 것이 너무나 아쉽다. 제보자를 밝혀내 진위 여부를 반드시 따져야 한다.
(2006-06-28 오전 9:19:34)
48
실승(실천승가회)의 권력을 향한 행보의 첫 희생물이겠지
(2006-06-27 오후 10:23:58)
47
아마 말 못할 사정이 있으셨을 것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현고 스님은 그럴 분이 아니시거든요. 아마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논리에 이용당하셨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우리 모두 한 면을 보고 그사람의 전체를 판단하지 말기로 해요.
(2006-06-26 오후 8:55:37)
46
수행자의 맑은 상은 아닌것 같아요. 총무원장 대행할때 뉴스에 많이 나오던데 그때도 별로던데..채식위주 식사를 하지 않는듯
(2006-06-26 오후 5:34:06)
53
현고스님이 억울하게 공연히모함을 당하고 계신모양이군요? 정말로 일을 많이하시는 스님인데...... 포털사이트에 현고스님을 치면 정말 관련자료가 많이 떠네요. 그래서 전국적으로 유명하신것 같기도 하구요. 작년년초에 광주MBC에 현고스님이 운영하는 복지기관예산횡령의혹관련뉴스가 2회에 걸쳐 나간것을 봤습니다. 종단의 주요지도자에대한 공연한 오해이겠거니 했는데....... 이기사를 보니 불현듯 생각이 나네요. 어떻게 된일인지 지역불자들에게 때늦었지만 진실을 공개해 주세요.
(2006-06-25 오후 11:50:20)
50
"나는 총무원장 권한대행을 지낸사람" ,,,,,이런 표현은 승려가 넘 세속적 권력지향적, 냄세가 풍긴다. 승려들이 그런 생각을 갖고 있으니 종단이 이모양이지....쯧쯧 가련한 사람들,,,, 스님다운 생각이 아쉽다.
(2006-06-24 오후 11:55:12)
53
수행자는 사심을 버리고 공심으로 살아야 한다. 어떻게 사심을 버렸는지 테스트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고급 승용차 타고 다닌 승려, 호텔행사 좋아하는 것, 거의 100% 탐욕이 그득하다고 보면 그렇게 틀리지 않는다. 그 사람도 고급차 타고 번질거리게 다닌다면 별볼일 없다....
(2006-06-24 오후 11:46:37)
52
총무원스테이 참 좋은 의견입니다. 적극 동감!!! 우리모두 이 의견을 강추해서 백만인 서명도 받아서 총무원에 보냅시다. 총무원에 가보니 큰스님이라는 분들은 모두들 큰차를 타고 다니더군요...大乘病이래나 어쨌대나...
(2006-06-24 오후 8:01:05)
57
탈한하 스님이 조카뻘 운운하니 참나...
(2006-06-24 오전 6:00:26)
52
조계종 스님들의 "진짜 살아가는 모습"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총무원스테이도 하나 만들지 그래요? 템플스테이에서는 가식적이고 연출된 모습만 따라하는데, 총무원장, 3원 교역직, 본사주지 및 부국장, 종회의원 등등은 어떻게 살아가며 수행하는지, 일반 사람들보다 더 호화찬란하게 살아가는 모습에 감동(?)을 받고 "나도 출가해서 저렇게 호화찬란하게 살아야지" 하는 발심으로 출가하는 사람이 많아질듯.
(2006-06-23 오후 6:49:59)
49
불교닷컴입니다. 야당쪽 스님들이 만드는 곳이죠. www.bulkyo21.com
(2006-06-23 오후 6:43:01)
54
이 기사의 네번 째 단락에서 <모 인터넷 언론은~>식의 표기는 독자를 기만하고, 언론 스스로의 양심을 속이는 행위입니다. 취재가 안되서 기사를 미리 못쓴 것인지, 알고 있으면서도 이런저런 사정으로 안쓴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최소한 출처는 제대로 밝혀줘야 합니다.혹시 남이 먼저 써서 부끄러움을 타시는 건가요???
(2006-06-23 오후 5:07:31)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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