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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율 스님, 카페 '공간초록' 연다
천성산 사진전 등 자율프로그램 운영
공간초록에서 천성산 운동의 또 다른 희망쓰기를 시작하는 지율 스님
‘도롱뇽 소송’이 끝이 났다. 그러나 지율 스님의 천성산 사랑은 이제부터 또 다른 시작을 맞고 있다. 지율 스님과 천성산 지키기 운동을 함께 해온 이들이 도심 한가운데서 ‘초록의 공명’을 울러 퍼지게 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카페 ‘공간 초록’. 빠르면 7월 중순경 문을 연다. 부산 교대 앞 한옥을 회원들이 직접 수리해 꾸민다. 그동안 천성산 운동을 함께 해온 이들의 마음을 모으는 터이자 일반 시민들에게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일깨우는 문화의 장이 도심 한가운데 문을 여는 것이다.

천성산 터널 관통을 반대하면서 지율 스님이 말하고 싶었던 것은 개발 반대론이 아닌 생명의 가치였고 우리가 잃어버린 진실성과 순수한 감성의 이야기였다. 그래서 스님은 대법원 판결로 모든 사람들이 천성산 운동의 실패를 얘기할 때, 오히려 이 운동의 확산을 꿈꾸며 공감과 교류의 공간을 열 생각을 했다.

대법원 판결 직전 부산의 거처를 정리하고 영덕의 토굴로 들어갔던 스님은 ‘공간초록’ 준비를 위해 다시 부산에 왔다. 아직도 단식 후유증으로 거동이 자유롭지 않지만 뜻을 함께 하는 운영위원을 모으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많은 이들이 흔쾌히 동참했고 앞으로 월 1만원의 회비를 낼 회원도 모집한다. 생명의 가치, 자연의 가치를 알려내는 공간의 주인을 찾는 셈이다.

운영위원과 회원들이 이 카페의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조달하지만 카페의 진정한 주인은 일반 시민들이다. 앞으로 이 카페는 천성산 지키기 운동에 함께 해 왔던 사진작가, 영상전문가, 교사, 교수, 화가, 환경운동가 등 많은 이들이 자율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일반에게 선보이며 공간을 개방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독립영화 상영, 천성산 사계 사진전, 지율 스님의 운동 과정을 지속적으로 사진에 담아온 사진작가 이희섭 선생의 사진전 등 벌써부터 알찬 프로그램들이 기획되고 있다. 지금까지 시도해본 적이 없는 공적 개념의 이 카페는 책을 읽을 수 있으며, 언제든 찾아와 차 한 잔을 나누며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도심 속 쉼터 기능을 하게 될 전망이다.

부산 도심 한가운데 마련되는 ‘공간초록’ 카페와 함께 스님이 또 한 가지 공을 들여 준비 중인 공간이 있다. 바로 온라인상에 마련될 초록의 공명 카페(http://www.chorok.org). 천성산 홈피에서 천성산 운동 경과 부분을 대폭 축소하고, 천성산 유량조사단 활동과 영덕 토굴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적은 ‘산막일기’, 스님이 직접 파괴되고 있는 국토의 현장을 가본 후 쓴 ‘길에서 쓰는 편지’ 등으로 천성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삶의 이야기를 전하게 된다.

지율 스님은 “천성산을 지키기 위해 거리에 섰던 시간동안 정치, 경제 뿐 아니라 모든 분야가 천성산처럼 아파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 공간이 우리 사회가 아파하는 부분을 치유할 수 있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이야기들이 퍼져나가는 곳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천미희 기자 | mhcheon@buddhapia.com
2006-06-21 오후 3:34:00
 
한마디
당신이 그렇게 승려가 어떻게 살아야 하며 걱정이 된다면 머리 깍아 줄터이니 출가 하시요... 잦대질좀 고만하시고...
(2006-06-27 오전 8:09:47)
45
형식만 까페지 내용은 완전 사설사암 아닌가요? 창건주 겸 주지 : 지율스님, 신도 : 도롱뇽의 친구들 + 부산지역 교수, 청년회원, 시민활동가. 조계종에 등록안함. 역시 지율스님도 헛된 명성만 얻고 수좌생활 대신 사설사암 창건주의 길로 들어셔셨군요...
(2006-06-24 오후 9: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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