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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 박지성 선수가 해냈다.
6월 19일 새벽 4시 시작된 2006 독일월드컵 한국과 프랑스의 경기에서 후반 36분 박지성의 오른발 슛이 프랑스의 골문을 가르며 1:1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올해 신년인사로, 영국에서 현대불교신문 독자들에게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사인과 함께 보내기도 했던 박지성 선수가 결국 중요한 시점에서 동점골을 쏜 것.
박 선수는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를 연출해 낸 후 "만족스러운 경기 운영은 아니었지만 승점을 보탤 수 있는 귀중한 골을 넣을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지성 선수의 부모는 아들의 월드컵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독일로 출국할 때까지 수원 용주사에서 아들의 승리를 부처님 전에 기도해온 독실한 불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