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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민족통일축전서 남북불교지도자 '상봉'
“통일로 민족고통 치유하고 공동행복 성취하자”
광주에서 열리고 있는 6.15 민족통일 대축전에서 남과 북의 불교지도자들이 만나 불교교류와 평화통일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남북 불교지도자들은 6월 15일 무등파크 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종교인 상봉모임’에서 정서정 조불련 서기장은 “민주열사의 고장 광주에서 불교지도자들을 만나 반갑다”고 인사하고 북에서 진행되고 있는 남북 불교교류 현황을 소개했다.

6.15민족통일축전 개막식이 6월14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조계종 사회부장 지원 스님도 인사말을 통해 “남북의 불교인들이 자주 만나 통일시대를 이끌어 내자”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북측 불교대표로 정서정 조선불교도연맹 서기장과 리현숙 조선불교도연맹 전국신도회 부회장이 참가했다. 남측에서는 지원(조계종 사회부장), 무원(천태종 사회부장), 법타(평불협), 명진(민추본) 스님과 진각종 포교부장, 회성정사 등 종단 관계자, 광민(광주 종교인평화회의 공동대표), 행법스님(평화실천광주전남불교연대 공동대표), 이호준(광주시청불자), 윤해월성(여성불자회 광주지부)회장 등 광주지역 불교인이 참석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명예대표인 지관 스님(가운데)도 개막식에 참석했다.


종교인 상봉모임에 앞서 14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명예대표)은 축사를 통해 “민족의 분단은 우주만물의 분절이며, 천지만유의 고통이다”며 “서로 맞잡은 손으로 뜻도 마음도 함께 나누며 통일의 꿈을 실현해 공동의 행복을 성취하자”고 말했다.

이준엽 기자 |
2006-06-16 오후 2: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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