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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에 담긴 전통미와 예술미 보여주고 싶어”
UNICA KOREA 대상 수상한 원택 스님
원택 스님
“큰스님께서 정진하는 모습을 담기 위해 배운 촬영기술이 영화제에서 대상까지 받게 될 줄은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원택 스님(파라미타청소년협회 회장ㆍ사진)이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다. 6월 3일 구리 청소년문화회관에서 열린 UNICA(세계비상업영화기구) KOREA 페스티벌에서 ‘한국 서민들의 옛집’이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초가집과 너와집 등 우리나라 전통 가옥에 담긴 의미와 예술적인 미를 서정적인 영상으로 담았다. 작품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잊혀져가는 한국 전통문화인 초가집, 토담집, 귀틀집 등을 영상 속에 오롯이 재현했다”며 “올해 UNICA 영화제가 남긴 또 하나의 귀중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원택 스님이 영화제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5년 UNICA 벨기에 대회에서 ‘신라토기’라는 작품을 선보여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스님이 촬영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은사인 성철 스님을 시봉하면서였다.

“신도들이 큰스님의 정진 모습을 담아두면 좋겠다며 비디오카메라를 사줬습니다. 이후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독학으로 촬영기법을 배웠습니다.”

근대화라는 미명아래 아름다운 전통 가옥들이 사라져가는 것에 대해 늘 아쉬움을 가졌던 스님은, 이를 영상물로 남겨놓기 위해 전국 곳곳으로 발품을 팔았다. ‘한국 서민들의 옛집’은 올 8월말 대구와 경주에서 열리는 ‘2006 UNICA 세계영화제’에 우리나라 대표작으로 출품된다.

“바쁜 시간을 쪼개 작품 활동을 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는 원택 스님은 “이제 사찰에 담겨 있는 전통미와 예술미를 보여주고 싶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UNICA는 비상업적 비디오와 영화제작 및 국제문화활동을 지원하고 표현의 자유를 성취하기 위해 지난 1931년 설립됐다. 유네스코 회원단체인 UNICA에 현재 42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6-06-15 오후 3:06:00
 
한마디
아이러니씨 칭찬을 해드릴수있는 마음을 가지시오 그대마음은 모든걸 부정하지말고 상타신 스님께 따뜻한 박수를 보냅시다.
(2006-06-17 오후 11:15:00)
56
불교신도는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 은사 덕분에 취미생활을 잘해 상도 받도 유명세도 타고, 팔짜 좋은 스님도 있네그려....
(2006-06-15 오후 11:08:09)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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