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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부산 불교음악계에 젊은 새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실력을 인정받아온 청공 남성중창단은 이날 창단연주회의 주제는 ‘대중 속으로’. 지은아 부산불교방송 아나운서의 친근한 해설과 피아노 김연주 씨의 피아노 반주로 오페라, 찬불가뿐 아니라 ‘눈물 젖은 두만강’ ‘빈대떡 신사’ ‘마징가 Z’ 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선곡과 톡톡 튀는 무대 구성으로 객석을 압도했다. 이 밖에도 대행 스님 작시의 ‘공놀이’ ‘대장부’ 강연화 작사 작곡의 기원, 발원문 등 최근 작곡된 찬불가를 선보여 불교음악의 대중화에도 한 몫을 했다는 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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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톤 정성민, 바리톤 류경한, 바리톤 조창준, 테너 박윤규, 바리톤 추현철, 테너 강은태 등 6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청공은 출범 이후 매주 일요일 연습을 단 한번도 빠진 적이 없는 성실파. 창단 연주회 무대에서 이들의 성실함으로 무장된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돼 호응을 얻었다.
창단연주회로 공식적인 신고식을 치룬 청공남성중창단은 창단연주회 만큼이나 큰 기쁨을 또 하나 누렸다. 그동안 자비를 털어 공연 준비를 해오며 어려움을 겪었던 청공을 지원해줄 후원 사찰이 생긴 것이다. 청공의 음성포교 원력에 선뜻 힘을 보태준 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 금산사 주지 무유 스님. 무유 스님과 금산사 신도회는 앞으로 청공남성중창단의 제반 활동에 들어가는 비용을 후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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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유 스님은 “젊은 사람들이 음성포교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참 고맙다. 부처님 가르침을 담은 찬불가가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고 또 불교음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힘닿는데 까지 후원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