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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자비의전화’를 사단법인으로 등록하고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원장 정덕) 초대 사무총장을 맡게 된 권경희 씨의 포부가 당차다. 6월 14일 조계사신도교육관에서 임명식을 통해 초대 사무총장이 권 씨는 79년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부터 불교상담개발원 이사 및 연구위원이자 서울가정법원 상담위원, 육군 제2군사령부 군상담위원으로 재직 중인 전문불교상담가다.
권 사무총장은 그간 현장에서 익힌 실무경험을 통해 불교계 상담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히며 △‘자비의 전화’ 상표등록을 통해 현재 10여 곳이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자비의 전화’ 명칭을 정리하고 △지방에 불교상담전문인력의 구심점이 될 지부를 마련해 ‘자비의 전화’ 네트워크를 조직화하며 △불교적 소양을 갖춘 전문상담인력 양성을 위해 상담불교대학을 설립하겠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권 총장은 “국가가 이혼문제, 군폭력문제, 학생탈선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상담인력을 적극 양성하고 있다”며 “불교계 사회복지사, 전문상담가, 자원봉사자가 적극적으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