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3.29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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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신행, 인터넷에 다 있다
카페ㆍ인터넷동호회, 테마 신행ㆍ봉사활동의 '중심'으로
보현행원 회원들이 5월 7일 붓다의 집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모습
최근 사찰에 속해 있지 않고 인터넷 홈페이지나 카페 동호회를 중심으로 봉사활동, 성지순례, 경전공부 등 자신이 원하는 테마를 가지고 신행활동에 전력하는 불자들이 늘고 있다.

그동안 간화선, 염불, 사경 등 자신에 맞는 수행법을 선택하고 도반으로 활동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다수가 참여하는 신행활동의 경우 정보 교류가 쉽지 않아 분야별 활동 보다는 사찰 중심의 신행활동이 주류였다.

가장 눈에 띄는 활동은 봉사 및 위문 활동을 위주로 하는 온라인 신행활동이다. 다음의 카페인 보현 행원(http://cafe.daum.net/sabee)은 매주 일요일을 자비 봉사의 날로 붓다의 집, 복지법인 보현행원 등에서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고 매월 넷째주는 성지순례 가는 날로 회원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신행 활동을 갖고 있다.

정토마을에서 호스피스를 공부한 사람들의 모임인 불교호스피스연합(http://cafe.daum.net/BHU) 카페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세탁 봉사 등 요일마다 봉사 활동의 내용을 공개해 참석을 유도하고 있고 전국 단위 조직로 사랑방을 만들어 자원봉사자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며 오프라인 자원봉사를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불교호스피스연합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정토사관자재회(http://jungtoh.com)도 호스피스 교육, 관재재 병원 건립 모연 등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설명해 주고 있어 자원봉사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과 자원봉사가 필요한 곳을 서로 연결해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불교와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메인 페이지
대구 경산 지역의 군법당 위문을 전담하고 있는 군사랑법우회(http://cafe.daum.net/gunssarang)와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3군단 93야포 서천법당 전우들의 모임인 서천법당 법우회(http://suchun.cyworld.com)도 정기적으로 군법당을 위문하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행을 통해 불심을 키우는 사이트도 인기다. 대표적인 사이트는 불교와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http://cafe.daum.net/altlovebuddha) 동호회다.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누어 짝수달에는 전국 회원이 모이는 1박 2일 성지순례를 갖고 홀수 달에는 권역별 모임의 활동을 하며 여행을 통해 불심을 쌓고 있다. 이번달에는 6월 17일~18일 순천 송광사에서 사찰 예절, 새벽예불, 산사 포행, 울력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성지순례를 떠난다. 이미 정원 100명이 모집되어 더 이상 신청을 받을 수 없을 정도로 초심 불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여행과 불교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여불사(http://cafe.daum.net/LoveBuddha)도 분기마다 사찰 순례, 일일 정진 모임 등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으로 20~30대 초심 불자들에게 불교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경전 공부 모임은 동영상이나 오디오 등 텍스트가 멀티미디어로 제공되는 등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다. 무비 스님의 강의를 직접 맛볼수 있는 염화실(http://cafe.daum.net/yumhwasil)에서는 금강경, 대승찬, 법화경, 화엄경, 능엄경을 비롯한 대승불교 경전과 육조단경,서장, 초발심 자경문, 임제록 심신명, 증도가 등 선 어록을 다야하게 접할 수 있어 네티즌 불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대원불교대학(http://www.buddhaschool.or.kr)도 최봉수 교수의 초기불교이해, 허경구 교수의 한국불교사, 김사업 교수의 유식사상 등 다양한 강좌 오프라인과 병행해 서비스 하고 있고 비록 텍스트이긴 하지만 선사 어록, 선사 열전 등을 서비스 하고 있는 선이야기(http://cafe.daum.net/zenmind)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외에도 천불동, 성철넷 등 홈페이지와 싸이월드, 다음, 네이버 등의 카페에서 활동하고 있는 불교관련 동호회에서도 동호회 설립 취지에 맡는 테마 신행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불교와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 이수원 대표 시샵은 “인터넷 동호회에서 활동을 시작하는 20~30대 청년 불자들은 대부분 초심불자들로 특정한 관심사에서 출발해 불교를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오프라인 사찰 신행활동으로 이어지고 있어 테마 신행은 온라인상의 신행 형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식 기자 | doobi@buddhapia.com |
2006-06-14 오전 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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