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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에 앞서 지관 스님은 “독일 월드컵이 열리는 날 전 종무원이 산행을 갖게 돼 뜻 깊다"면서 "우리 대표팀이 꼭 이기는 것만 바라기보다 서로 화합하고 돕고 이해하는 월드컵의 의미를 되새기는 대회이길 바란다"며 월드컵 대표팀이 건강히 선전하고 돌아오길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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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 스님은 또 산행에 앞서 "산은 큰 나무 작은 나무 구부러진 나무 곧은 나무 등 여러 초목이 차이 없이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곳"이라며 "산이 움직이지 않고 견고하게 자리를 지키듯 이익을 좇지 말고 현실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인욕바라밀의 모습을 배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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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산행은 이북5도청을 출발, 구기분소 비봉매표소, 금선사, 비봉, 사모바위, 용봉능선을 거쳐 진관사로 향하는 약 2시간 30분 거리의 코스를 등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