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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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혜안' 무속행위 관련 성명 발표
"불미스런 사건에 대해 국민께 사과"
태고종(총무원장 운산)은 지난 6월 6일자 MBC PD수첩에 방영된 경기도 고양시 황룡사 주지 정정희(법명:혜안)씨의 무속 행위와 관련, 6월 7일 오후 4시 긴급 종무회의를 통해 사과성명을 발표했다.

태고종은 성명서를 통해 “2005년 여름 총무원에 정정희에 대한 진정서가 접수돼 담당자가 1차로 사찰 현장 조사를 실시했으나 본인은 물론 주위 사람들까지 진정내용을 극구 부인해 일단 무혐의 처리한바 있다”며 “올해 5월 중순 재차 진정이 이뤄져 신중한 접근으로 주도면밀한 단계적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현재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 내용이 먼저 MBC에 방송됐다”고 그간의 경위를 설명했다.

태고종은 “방송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면 이는 승가에서 있을 수 없는 혹세무민한 행위로서 징벌 대상이 된다”며 “이같은 결과가 발생한데 대해 종단의 관리 부실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또한 태고종은 성명서에서 “종단에서는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종헌ㆍ종법의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할 것”이며 “앞으로 종단에서는 승려의 분한과 사찰의 운영 실태를 일제 정비해 다시는 이와 같은 불미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찰과 승려관리의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태고종은 성명서를 통해 “MBC도 철저한 검증없이 제보자들만의 의견을 듣고 재연을 통해 구성하거나 이사건과 무관한 스님들까지 본인 동의없이 몰래카메라를 통해 임의로 촬영해 초상권을 침해한 것은 아무리 그 의도가 선의라고 할지라도 방송의 정도를 벗어난 일”이라고 각성을 촉구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사과성명서


지난 6월 6일자 MBC PD수첩에 방영된 황룡사(경기도 고양시) 승려 정정희(법명:혜안)의 무속 행위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종단의 입장을 밝히면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정희는 2002년 6월 21일자로 본종의 승적을 취득한 사람으로 종단에서는 지금까지 정정희가 사찰에서 무의탁 노인들을 부양하는등 불우이웃 돕기를 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저 이타행을 많이 하고 있는 사람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2005년 여름 총무원에 정정희에 대한 진정서가 접수되어 담당자가 사찰에 출장하여 1차 조사를 실시하였으나 본인은 물론 주위 사람들까지 진정내용을 극구 부인하여 일단 무혐의 처리한바 있습니다.

2006년 5월 중순 재차 진정이 이루어져 조사를 진행해 왔으나 개인의 인권과 승려의 명예 문제등을 고려하여 신중한 접근으로 주도면밀한 단계적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현재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입증하기 위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내용이 MBC에 방송된 것입니다.

사찰에서 행하는 불교의식으로서는 불자의 염원을 부처님께 발원하는 기도(불공)와 망자를 극락으로 인도하는 천도의식이 중심이나 간혹 환자의 안위를 위하여 구병시식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불교의식은 예로부터 전수되어온 석문의범에 전거하여 행해지고 있으며, 그 이외의 것들은 불교의식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MBC에 방송된 내용이 황룡사 또는 정정희가 실제로 행한 것이라면 이는 승가에서 있을 수 없는 혹세무민한 행위로서 당연히 종단의 징벌 대상입니다. 수많은 사찰과 승려를 일일이 불교의식까지 관리할 수는 없으나 이러한 결과가 발생한데 대하여 종단의 관리 부실의 책임을 통감합니다.

종단에서는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여 종헌ㆍ종법의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할 것입니다.
종단에서는 승려의 득도과정은 물론 득도이후에도 출가승의 본분에 어긋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과 같은 불미한 사건이 발생하여 국민과 불자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친데 대하여 심심한 사과의 뜻을 전합니다.

앞으로 종단에서는 승려의 분한과 사찰의 운영 실태를 일제 정비하여 다시는 이와 같은 불미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찰과 승려관리의 철저를 기할 것입니다.

MBC에서도 철저한 검증을 거치지 않고 제보자들만의 의견을 듣고 재연을 통해 구성하거나 이사건과 무관한 스님들까지(예컨대 봉원사 만봉스님 장례식을 삽입하여 참석한 스님들의 얼굴을 모두 비추는 등) 본인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몰래카메라를 통해 임의로 내용을 촬영하여 초상권을 침해하는 방송을 내보낸 것은 아무리 그 의도가 선의라고 할지라도 방송의 정도를 행한 것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거듭 이번 사건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키고 선량한 스님과 불자에게 누를 끼치게 된 점을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불기 2550년 6월 7일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이 운 산


김주일 기자 | jikim@buddhapia.com
2006-06-07 오후 8:02:00
 
한마디
태고종단의 변명을 보면 1차 조사에서 무혐의 처리하였다가 엠비시에서 건드리니까 재조사 하고 있었다는 어이없는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 1차 조사에서 무혐의 처리하였다면 감찰부는 있으나 마나 하다는 것을 자인하는 꼴밖에 무었이 더 있겠는가. 한심한 종단이다. 끼리끼리 연루되지 않았다면 있을 수 있는 일이겠는가--. 한심하다. 정신차려서 이 기회에 발본색원하고 척결하지 않으면 정법이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2006-06-12 오전 11:28:18)
35
소요자재님 소요자재가 아니고 우리나라 스님들 싸잡아 매도하는 것에 재미를 들였군요. 대단 하십니다. "우리나라 중님들"하는 소리는 본인은 당당한데 우리나라 스님들 모두는 웃음거리밖에 안된다는 소리로 들리는 군요. 언듯 불교을 걱정하는 듯하지만 자세히 보면 이 기회에 스님들을 비하하기로 작정한 듯합니다.
(2006-06-12 오전 11:21:49)
29
황용사(정정희)氏는 ty에서 보니 아직젊은 나이인데 (법명)대로 헤안이 밞아으면 좋겠네요 병들고 배고프고 마음아픈 중생을 위해서라면 무당에 탈은벗어버리고 부처님의 명예 에 누가 되는일으 이젠 그만 해주셨읍합니다;:;;;;;;
(2006-06-10 오후 1:12:51)
39
정법수호님 말씀이 정곡을 찌르는 군요~.~ 몇 년전에 맨발의 성자로 불리는 독일인 페테 노이예르님이 한국에 오셨을 때 한국절의 화려한 모양을 두고 울나라 중님들과 한판 붙었는데 그 때도 별별 궤변이 난무했었지요!!!!! 노이예르선사(무소유를 정말, 진짜로, 철저하게 실천하는 이런 분이야 말로 선사자격이 있지 않을까요???)는 한국 중님들의 생활태도나 사찰의 운영방식 등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는데 우이독경에 마이동풍이더군요!!! "거지같은 독일속인 놈이 뭘 안다고 나불대는 거야!!!"가 대세!!!!! 불자 여러분~ 울나라 중님들에겐 희망 없습니다다!!!!!그냥 우리가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불법에 맞게 살며 열심히 포교합시다~ 그래서 곳곳에 연꽃을 피웁시다~.~
(2006-06-09 오전 11:48:27)
29
황룡사 같은 절, 혜안스님 같은 사람이 어디 한둘이던가. 전국의 수많은 절, 수많은 스님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불교의 이름으로 외도노롯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 아닌가. 큰절 작은 절 할 것 없이 천도재 없이 사는 절이 어디 있는가. 수행자이기 보다는 의식을 집전하는 사제(무당)이기를 바라는 것이 스님이 아니던가.그렇다면 대한불교 조계종은 대한불교 천도종이라 해야 하고, 대한불교 태고종은 대한불교 무당종이라 간판을 내거는 것이 정직한 태도가 아니겠는가.
(2006-06-09 오전 10:36:45)
35
방송을 잘 보시면 황룡사에 보내졌다는 화환들은 노대통령이나 고건 전 총리 등이 직접 보낸 것이 아니고 황룡사 측에서 임의로 이름을 쓴것임다.
(2006-06-08 오후 1:18:58)
40
ㅇ예로부터 정치가 잘못되면 혹세무민 한 자들이 득세하는 법 거기에 노대통령 박총재등이 화환을 보냈더구만 ...
(2006-06-08 오전 9:25:48)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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