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불교승가종(종정 월인)은 6월 7일 부산 호텔농심 허심청 대청홀에서 창종5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기념법회는 대한불교승가종 종정 월인 스님, 부산종교인평화회의 공동대표 정각 스님, 대한불교법화종 총무원장 혜륜 스님을 비롯 1천500여명의 사부대중이 대청홀을 가득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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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단법인 대한불교승가종 창종 5주년 기념법회에서 봉행위원장 일겸 스님이 봉행사를 하고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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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본부장 혜공 스님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법회는 발원문, 종단연혁 보고, 종정행장 소개, 봉행사, 축사, 찬불공양, 표창, 법어의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총도감 법봉 스님은 종단연혁보고를 통해 “2000년 창종된 대한불교승가종은 2001년 사단법인으로 공식 인가받았으며 총본산 무량사 건립에 들어가 정법을 실현하는 종단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350여 사암의 종도들과 더불어 경로잔치, 소외된 이웃돕기, 인재 양성 등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창종기념법회 봉행위원장 일겸 스님은 “현실종교의 역할을 다하고자 종단 산하에 전법도량인 법사대학, 전법사 과정, 행자교육원, 한국불교문화의 전통 법음범패 과정 등을 두고 정법을 펴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창종 5주년을 맞아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종단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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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불교승가종 창종 5주년 법회에 참석한 사부대중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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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인 종정 스님은 법어에서 “처처법당이라 부처님 아니 계신 곳이 없다. 다만 중생은 색견으로만 보기 때문에 스스로 잣대에 맞추어서 판단할 뿐”이라며 “우리 모두 멍에를 벗어 버리고 무애가를 부르며 날마다 좋은 날을 맞이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