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은 6월 7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과 국제회의장에서 제2차 관람료사찰전체주지회의를 열고, 최근의 국립공원입장료 폐지 움직임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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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 주요 안건은 △불합리한 국립공원제도 개선을 위한 대응계획 △사찰토지의 국립공원 편입 분석과 국립공원입장료 폐지에 따른 사찰의 대안 마련 연구 △결의문 채택 등이다.
회의에 앞서 조계종 관람료위원회 위원장 범여 스님은 "지난 3월 시민단체 문화연대가 ‘국립공원 입장료 강제 합동징수 분리 요구’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출한 데 이어 최근 국회에서 여야 국회의원 70여명이 국립공원 입장료를 폐지하는 자연공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오늘 회의를 통해 이에 대한 개별관람료 사찰과 종단의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일찌기 조계종이 먼저 주장해왔던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는 이제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며 "신중하고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대응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격려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체 72개 관람료 사찰 가운데 40여 곳의 주지 스님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