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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 윤근일)는 6월 7일 ‘경주남산(사적 제311호) 천룡사지 삼층석탑 주변 배수로 정비부지내 유적’ 발굴조사 결과를 통해 1층 탑신석의 결실된 부분을 현대 축대석 사이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새로 발견된 1층 탑신석의 모서리 부분은 탱주를 기준으로 경사지게 깨어졌으며, 크기는 높이 39.0㎝, 너비 38~41㎝, 탱주너비 20~21.5㎝로 암질은 흑운모가 많은 알칼리화강암이다. 깨진 표면에는 석탑의 1층 탑신석과 동일한 장석띠를 이루고 있으며, 결합 시 정확하게 접합되어 동일한 부재임이 확인됐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최장미 학예연구사는 “향후 천룡사지 일대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ㆍ정비계획이 마련되고, 천룡사지 삼층석탑에 대한 원형복원도 함께 이루어져야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