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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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 몽골 불자학생 지원나서
"몽골 대불협은 몽골불교 재건의 희망”
“몽골 대학생 불자는 몽골불교의 희망입니다. 따라서 몽골 대불협(대학생불자협의회)은 사회주의 체제에 짓밟힌 몽골불교를 재건해야할 시대적 소명을 안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7일, 몽골 대불련 경시대회 결선에 앞선 기념식에서 몽골 간단사 총무원장 초이잠츠 스님은 “몽골 대불협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국 송광사 대중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인사말을 했다.

송광사 주지 영조 스님이 몽골 간단사 스님들과 환담을 나누고있다


이 자리에는 몽골 간단사와 불교교류 증진방안을 위해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몽골 현지를 방문한 송광사 몽골불교돕기 추진위원회(위원장 영조 스님. 이하 ‘몽불위’) 스님 6명이 함께했다.

송광사 주지 영조 스님은 격려사에서 “몽골불교를 지원하는 것은 한국불교를 몽골에 심으려는 것이 아니라 몽골불교문화를 되찾고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양국 불교문화교류와 협력을 통해 좋은 점은 배워 불법을 널리 전하는데 힘쓰자”고 말했다.

이어 송광사 몽불회는 불교 경시대회 결선을 참관하고 대회에 입상한 몽골 대불협 학생 20여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광주 증심사 주지 진화 스님도 몽골 대불련 사무실에 컴퓨터를 기증했다.

몽골 불자 대학생들이 불교경시대회를 치르고있다


간단사 불교대학 강당에서 열린 몽골 불교경시대회는 일반 대학생부, 승가대 전문부로 나뉘어 총 350여명이 응시했다. 결선대회는 1차 필기시험을 통과한 10명씩의 참가자들이 자웅을 겨뤘다.

몽골 대불협을 지도하고 있는 남정주 교수(몽골 국립 사범대)는 “불교 경시대회는 금년 4회째로 대회가 있기 몇 달전부터 도서관마다 불교관련 서적을 대출하는 경쟁이 시작된다”며 “해마다 참여학생들이 늘고 있어 몽골 불교의 미래를 밝게 한다”고 전했다.

몽골불교 발전을 위해 송광사가 본격적으로 나선것은 지난해 6월 송광사 몽불위가 결성되면서부터이다. 몽불위는 평소 몽골 불교에 관심을 갖고 지원을 모색하던 송광사 교무 자허 스님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그동안 송광사 몽불위는 몽골의 고아원, 양로원 등 사회복지 시설 지원, 몽골불자들을 위한 불서보내기, 몽골 대불련 지원 사업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다.

몽골 대불협을 후원하는 송광사 스님들과 몽골 대불협 임원들


자허 스님은 “송광사 몽불위의 활동으로 몽골 불교계에 한국불교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심었다”고 자평하고 “몽골 불교 재건을 위해 불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송광사 몽불위는 이번 몽골 방문기간중 밤브자브 간단사 승가대학장, 암갈랑 간단사 부총무원장 등 몽골불교 지도자들을 만나 “몽골불교 재건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하고, 6월 11일 몽골의 ‘부처님 오신날’에 사용해 달라며 한국 전통등 2000개를 전달했다.

이준엽 기자 | maha@buddhapia.com
2006-06-02 오후 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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