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5월 30일 청와대 정책실장 자리를 물러난 김병준 前 회장은 6월 1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집무실에서, 지관 스님을 예방하고 4년간의 청와대 생활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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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 스님은 “그동안 국정을 수행하느라 지쳤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신행활동에 전념하면서 국민들을 위해 더 좋은 일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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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 前 회장은 “매일 7시부터 11시까지 대통령 곁에서 각종 국정 현안들을 챙기면서 피로가 누적된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고 “지방의 사찰을 순례하면서 기도와 재충전을 하고 싶다”며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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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예방에는 비공개로 이뤄졌으며, 김 前 회장의 부인 김은영씨와 불교문화사업단 현고 스님, 감로사 주지 혜총 스님, 사회부장 지원 스님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