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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복지관, 평생학습관 잇따라 개관
은평노인복지관, 광진노인복지관 등
올해로 68세의 정두연 할머니는 13살 때 6.25사변으로 초등학교가 불에 탄 이후 정규교육을 받지 못하다가 2003년부터 은평노인종합복지관 내에 마련된 검정고시반에서 초등학교 교육부터 차근차근 다시 배웠다. 그로부터 3년 뒤, 할머니는 초ㆍ중ㆍ고 검정고시를 모두 통과하고 못 다 이뤘던 학업의 꿈을 성취했다.

이처럼 지역주민들이 평생교육시설을 받을 수 있는 평생학습관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불교계 노인복지관들이 이들 평생학습관을 선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은 2008년도까지 행정자치구별로 평생학습관을 1관씩 지정 운영할 계획으로 올해 처음으로 다섯 군데에 평생학습관을 지정했다. 이 가운데 서울 광진노인종합복지관(관장 화평)과 서울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관장 고재욱) 등 불교계 복지관 두 곳이 평생학습관으로 선정돼 향후 3년간 운영된다. 나머지 3곳은 서울특별시가 직영하는 개포, 강서, 송파구립도서관으로 선정됐다.

5월 25일 개소식을 한 은평노인종합복지관 내 은평평생학습관은 어르신을 위한 한글 및 컴퓨터 반, 법률학교, 검정고시 준비반, 지역 아동을 위한 아동서당과 독서클럽,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어학당 등을 운영한다. 특히 은평노인종합복지관은 명지대평생교육원과 교육협력 협약을 맺고 연계학점은행제도를 실시해 어르신들이 전문학사,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할 기회를 마련했다.

광진노인종합복지관도 지역주민 뿐 아니라 소외계층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5월 9일 평생학습관을 열었다. 광진평생학습관은 ‘광진 브라보 아카데미’와 ‘광진 서포터즈 클럽’ 등으로 구성된다.
이은비 기자 | renvy@buddhapia.com
2006-05-30 오후 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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