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모를 뿐’이라는 지침을 바탕으로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생각의 전복과 마음의 혁명을 일으킨 숭산 큰스님.
스님은 폭넓고 유연한 가르침과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논리로써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방황하던 젊은이들에게 스님은 동양과 서양, 불교와 기독교를 넘어 삶의 방향을 이끌어준 어른이자 친구였다.
숭산 큰스님은 세계 30여 개국에 130여 개의 선방이 있으며 100여 명의 외국인 수행자들이 한국 불교에 귀의하여 스님이 되었다.
식민지 시절의 독립운동, 혈혈단신 고향을 떠나 출가한 일, 한국 종단의 주류 자리를 버리고 마흔여섯의 나이에 머나먼 이국땅에 와서 밑바닥 생활을 감수한 스님의 삶은 그 자체로 선이고 감동적인 가르침이었다. 과로와 피로를 벗 삼아 종횡무진 세상을 누비다 2004년 78세의 나이로 입적한 마지막 순간까지, 배고픈 사람에게 밥을 주고 목마른 사람에게 물을 준 자비의 경지야말로 스님이 보여준 깨달음의 궁극이었다.
이 책에는 숭산 스님의 활동과 더불어 법문, 제자들의 추모글, 연보, 국제선원 목록 등도 수록되어 있다.
삶의 나침반 1
출판사 열림원| 허문명 지음
가격 9,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