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3.28 (음)
> 문화 > 출판
맨발로 찾아다닌 전세계 선방 풍경
장휘옥, 김사업씨 '길을 걷는자 너는 누구냐' 펴내
도쿄대, 교토대, 일본의 두 명문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동국대에서 불교를 가르치던 장휘옥, 김사업 교수가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났다. 불교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을 잊지 않고 수행에만 몰두하기 위해서였다.

두 사람은 경남 통영의 외딴 섬 오곡도로 들어가 수행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뒤, 전세계의 선방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수행법을 직접 체험하고 돌아왔다.

하루 15시간씩 좌선하고 겨울에도 문을 모두 열어놓은 채 찬바람을 맞으며 수행하는 일본의 선방 고가쿠지, 매일 새벽 3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좌선과 행선을 중심으로 수행하며 묵언과 오후 불식으로 집중수련하는 위빠사나 수행처 셰우민 센터,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틱낫한 스님의 플럼 빌리지 등 각 나라 선방의 독특한 수행법이 소개된다. 맨발로 찾아다닌 세계 각국의 선방 풍경, 그리고 치열한 수행 체험!

이 책에서 두 사람은 그곳에서 보고 느끼고 배운 것, 수행의 방법, 수행을 통해 어떤 것을 얻을 수 있는지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이 추구하는 바와 살아가는 방식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자신의 본래 모습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최대한의 도움을 주기 위하여 각 장의 마지막에 그 수행처에서 가르치는 수행법까지 정리해 두었다.

한편 현재 두 사람이 머물고 있는 오곡도는 경남 통영에서 배를 빌려 타고 20분쯤 들어가야 나오는 작은 섬이다. 이들은 아슬아슬한 절벽 위 낭떠러지 길을 따라 서 있는 폐교를 구입해 오곡도 명상수련원(www.ogokdo.net)을 직접 세웠다. 오곡도 명상수련원에서는 이들이 전세계의 선방을 다니며 체험한 다양한 수행법의 핵심을 행하고 있으며, 진리를 찾고자 하는 수행자 누구에게나 문을 열어놓고 있다.


길을 걷는자 너는 누구냐
장휘옥 김사업 지음
더북컴퍼니|9000원
김원우 기자 | wwkim@buddhapia.com
2006-05-30 오후 1:59:0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5. 4.2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