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3대를 동원해 서울로 조계사로 올라온 신도회 150여명은 총무부장 자승 스님 면담 후 총무원장 스님을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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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면담에서 신도회 대표 5명은 "청계사는 수도권 불자들의 대표적인 기도도량이라 선방이 되는 것은 말이 안 되고, 지금 주지 스님이 해놓은 불사가 많고 앞으로 이뤄야 할 불사도 많으니 재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자승 스님은 "주지의 기본 책무가 가람을 수호하고 발전시키는 것인데 임기동안 누가 와도 소임을 사는 것이 당연히 할 일이고 주지 인사문제를 신도들이 왈가왈부하는 것도 부당하다"며 "용주사 말사의 주지임면권이 엄연히 본사 주지에게 있고 용주사가 자격에 흠이 없는 스님을 새 주지로 임명한다고 하면 총무원은 행정적 절차를 이행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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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도들은 지관 스님을 만나 현 주지의 재임을 읍소하고 총무국장 정범 스님에게 신도들이 연명한 서명서를 전달한뒤 30여 분만에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