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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조 도의국사 다례재 28일 봉행
조계종 종조 도의국사의 다례재가 5월 28일 오전 10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종정 법전 스님은 법계위원장 혜정 스님이 대독한 법어를 통해 “부처는 너의 마음머리에 있건만 세상사람들은 밖에서 찾으려고 하네. 안으로 큰 보물을 품고서도 부질없이 일생을 보내는 것을 알지 못하네”라고 설했고, 총무원장 지관스님도 “지극한 마음으로 조주의 청다(淸茶)를 올리고 다시금 종조의 큰 공덕을 추모하오니 자비로 섭수하시고 종단의 앞날을 가호하소서”라고 도의국사를 추모했다.

이날 다례재에는 조계종 원로의원 활안, 동춘, 혜정 스님, 종회의장 법등 스님, 호계원장 월서 스님을 비롯해 동학사강원 학인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했다.

조계종은 종단의 정체성과 역사성 확립 및 간화선 중심의 승풍을 진작과 종조선양을 위해 ‘조계종조 도의국사 다례재’를 올해로 3회째 봉행하고 있다.

도의국사는 구산선문의 하나인 가지산문(迦智山門)의 개산조로 통일신라 말 고려 초 새로운 사회 건설에 정신적 이론적 기반이 됐던 선(禪)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도입한 인물이다. 조계종은 1962년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재건비상종회가 제정한 종헌 전문에 따라 도의국사를 종조로 추앙해 오고 있다.


조용수 기자 | pressphoto1@hanmail.net
2006-05-28 오후 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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