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손안식)는 5월 19일 팩스와 이메일을 통해 590명의 광역단체장 및 기초단체장 후보자들에게 의지를 묻는 서한을 전달했다.
이 서한은 5월 26일까지 회수되며, 다음날인 27일 동참 후보자들의 명단이 공개된다.
이 서한에는 "제4회 동시지방선거의 입후보자로써 공명선거 실현과 사회 공직자의 정교분리, 종교중립 준수에 부끄럼없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는 서명지가 포함돼 있다.
다음은 서한 전문.
공명선거 실현과 사회 공직자(지도자) 정교분리ㆍ종교중립 준수를 위해 제 4회 동시 지방선거 입후보자에게 보내는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 촉구문
우리는 새로운 삶을 움트는 봄의 한 가운데 서 있습니다. 차가운 겨울의 칼바람을 온몸으로 이겨내고 어여쁜 꽃망울을 터트린 이름 없는 풀꽃처럼 우리들도 지난 과거의 경험을 통한 지혜를 발판삼아 더 높게 도약하기 위하여, 제 4회 동시지방선거라고 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꽃망울을 터트리고자 합니다. 제 4회 동시지방선거는 우리 사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판입니다. 이러한 중대한 시기에 있어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지역과 계층간의 대립과 갈등의 고리를 풀어내고, 전 국민의 화합과 이웃종교 간의 평화를 이루기 위한 공감대 조성의 일환으로 제 4회 동시 지방선거를 맞아 선거에 입후보한 각각의 후보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촉구하고자 합니다. 첫째, 공명선거의 실현을 촉구합니다. 정당 공천의 대가로 수억원의 돈이 오가는 등, 부정부패는 국민들의 외면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선거는 소속 정당, 또는 돈의 힘에 좌지우지되는 것이 아니라 후보자의 품성과 사회 발전에 대한 비전 제시를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건전한 상호 경쟁을 기반으로 정정당당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후보자 스스로가 솔선수범해야 하겠습니다. 둘째, 정교분리 ․ 종교적 중립을 준수하기를 촉구합니다. 국가와 국민의 대표가 되고자 마음먹은 후보자는 더 이상 한 개인이 아닌 만인을 위한 공인(公人)입니다. 선거의 과정에서 당선을 목적으로 특정 종교를 부각시켜 자신을 유리하게 하거나 조직적인 방법 등으로 종교의 중립을 준수하지 않는 이가 있다면, 그는 국민의 대표로써 기본적인 자질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사회 공직자는 만인의 대표로써 국민 모두의 공익을 증진시키고, 사회 화합 ․ 통합을 도모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특히 투명한 사회를 지향하는 우리들은 이번 선거에 입후보한 분들이 윤리적,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기를 바라면서, 이와 함께 정교분리의 원칙과 종교중립을 끝까지 준수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하는 바입니다. 제 4회 동시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이번 선거에 입후보한 분들께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2006년 5월 10일 나는 제 4회 동시지방선거의 입후보자로써 공명선거 실현과 사회 공직자(지도자)의 정교분리, 종교중립 준수에 부끄럼 없이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성 명 서 명 소속정당 출마지역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