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과 봉원사 주지 환우 스님의 안내로 지관 스님은 봉원사 삼천불전에 모셔진 만봉 스님의 영정에 삼배를 올리고 헌향 했다.
| ||||
지관 스님은 “일본 한일교류행사를 치르느라 큰스님의 입적소식을 듣고도 조문하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늦었지만 스님을 추모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이에 운산 스님은 “지관 스님을 비롯한 조계종 여러 대덕 스님들의 염려속에 만봉 스님의 영결식을 여법하게 봉행하게 됐다" 감사의 뜻을 전했다.
| |||
태고종 종회의장 인공 스님도 “큰 스님이 입적하자 마자 조계종 기획실장 동선 스님이 달려와 조의를 표시하고 조화를 전한 것에 감사한다"며 "앞으로 태고종도 조계종의 애경사에 대해서도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고종 관계자는 "지관 스님의 조문에 대해 많은 시각이 존재하겠지만 태고종입장에서는 순수하게 큰 스님의 원적을 애도하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
또 "만봉 스님의 장례를 치르는 동안 인연있는 조계종의 원로 대덕 스님들의 조문이 끊이지 않았으며, 특히 조계종 원로의원 녹원 스님은 봉원사 경내를 둘러본 후 출가시절을 회상하기도해 장례기간 동안 만큼은 조계종, 태고종의 구분이 없어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