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개신교, 가톨릭, 원불교 등 4대 종교인들이 2006 독일 월드컵의 평화적이고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축구대회를 열었다.
5월 25일 과천 관문체육공원에서 열린 축구대회에는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와 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회일치위원회, 원불교 중앙총부 문화사회부가 각 종교 대표해 참가했다. 문화관광부와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대회 행사비용과 축구장비, 국제심판 등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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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 종교인들이 2006 월드컵의 평화적인 개최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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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사회부장 지원 스님이 선수단장, 사회국장 혜용 스님이 감독을 맡은 불교팀은 선수대표 하림, 정범(서울 옥천암 주지), 진무(양산 통도사), 진웅(서울 홍익사), 원명(광명 금강정사), 능허(서울 조계사), 정경(서울 보라매법당), 지담(서울 옥천암), 석연(서울 조계사), 성해(교육국장), 지묵(호법과장), 재현(포교국장) 등 중앙종무기관과 각 사찰에서 선발된 25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불교팀은 가톨릭팀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우승은 원불교팀, 준우승은 개신교팀이 차지했다. 특히 서울 옥천암과 보라매법당 신도 50여명이 관중석에서 불교팀을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불교팀 감독 혜용 스님은 “승패와 우열을 떠나 그라운드에서 흘린 4대 종교인의 땀방울은 종교간 화합과 평화월드컵을 기원하는 기도와 다를 것 없다”며 “축구 유니폼을 입고 4대 종교인 모두가 한마음을 이룬 것처럼 독일 월드컵에서 각 국의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바란다”고 이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