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제 13교구본사 쌍계사(주지 우담)는 5월 20일부터 21일까지 쌍계사 제2회 산사음악회 및 진감ㆍ초의 다맥전수식을 봉행했다.
하동 야생차문화축제 일환으로 20일 한국선다회가 주최한 제2회 쌍계사 산사음악회는 전남대 국악과 학생들의 민요공연과 대금 연주자 이생강씨의 대금산조, 이필원씨의 통키타 연주 등이 선보여 진공묘유라는 주제아래 전통과 대중음악이 조화를 이룬 산사음악회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음악회에서 거불성을 시작으로 20여분간 범패시연을 보인 쌍계사 조실 고산스님은 “범패는 부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말하는 것”이고 “노래는 사람을 즐겁게 하는 것"이라며“즐거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일상에서 부처님 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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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산사음악회를 참관하고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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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열린 진감ㆍ초의 다맥전수식에서는 쌍계사 강원 학인 지현스님과 김미현씨를 비롯해 31명이 다맥을 전수받았다.
한편 도미니카, 에콰도르 등 14개국 주한외국인 대사 가족30여명은 20일부터 이틀동안 쌍계사 템플스테이를 통해 산사음악회, 참선, 다맥전수식을 참관하며 한국불교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