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항쟁 26주년을 맞아 지난 5월 18일 광주국립 5.18묘역을 찾은 고 김동수 열사의 부친 김영석(74)씨는 “불자들이 아들의 뜻을 잊지 않는다면 더 이상 바랄것이 없다"며 눈물을 훔쳤다.
![]() | ![]() | |||
| ||||
![]() | ![]() |
5.18민주항쟁당시 한국대학생불교학생회 전남지부장이었던 지광 김동수 열사는 그해 5월 27일 새벽 4시30분경 도청을 사수하다 계엄군의 총탄에 산화했다.
평소 “보살의 삶은 아무리 하찮고 작은 일이라도 남을 위해서는 기꺼이 자신의 몸을 희생할 줄 알아야한다”며 궂은 일을 마다 않고 앞장섰던 김 열사는 시민군과 함께 일을 하면서도 남이 쉽게 나서지 못하는 시신 안치, 보관 등의 일을 하면서 손수 입관하고 염을 했다. 김 열사가 마지막으로 남긴 유품은 염주, 대불련 뱃지와 동전 몇 개뿐이었다.
![]() | ![]() | |||
| ||||
![]() | ![]() |
몇 년 지나자 김 열사의 뜻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서서히 잊혀지고 절에 모셔졌던 위패마저 사라지고 말았다. 훗날 지선 스님 주선으로 김 열사의 위패는 광주 문빈정사에 모셔졌고 남은 가족들도 김 열사가 생각날때면 절을 찾곤한다.
해마다 5.18이면 김 열사 묘역을 찾는 친구 이남(前 조선대 대불련회장)씨는 “김 열사가 보여준 행은 불교계가 되살려야할 보살도이다”며 “불교계에서 김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는 작업이 펼쳐져 뜻이 이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수 열사추모사업회(회장 이순규)와 조선대는 오는 5월 27일 조선대 김동수열사 추모비앞에서 추모재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