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

세계적인 불교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5월 16일 인도주재 한국대사관에 비자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노벨평화상수상자 광주정상회의와 2006세계종교지도자대회에 참석하기 위한 신청이다.

달라이 라마가 한국정부에 정식으로 비자를 신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달라이 라마측은 한국 방문을 여러 차례 검토한 적은 있으나, 성사 가능성이 높지 않아 비자신청을 하지 않았었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측은 "이번에는 달라이 라마의 초청을 위해 김대중 前 대통령 도서관측과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정부와 달라이 라마의 방한을 허용토록 물밑접촉을 시도하고 있어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중국정부와 티베트 망명정부간 화해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고, 한국 정부 또한 반대할만한 뚜렷한 명분이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달라이 라마를 초청한 2006노벨평화상수상자 광주정상회의는 6월 15~17일 광주에서 열리며, 2006세계종교지도자대회는 6월 7~14일 ''종교화합, 세계평화,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열린다.

''세계의 스승 달라이라마'' 홈페이지(http://hompy.buddhapia.com/homepy/dalai-l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