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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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봉 스님 빈소에 조문 행렬 이어져
"단청문화 발전에 큰 공헌" 운산 총무원장 회고
5월 17일 새벽 입적한 만봉 스님의 빈소가 신촌 봉원사 삼천불전에 마련됐다.

첫 조문객인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을 비롯해 종회의장 인공 스님, 봉원사 주지 환우 스님, 사회부장 법현 스님 등 종단 부장급 이상 스님들을 시작으로 조문객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이 분향하고 있다.


조문을 마친 운산 총무원장 스님은 “종단의 큰 주춧돌이 빠진 기분이다. 만봉 큰 스님은 종단내적으로 뿐만 아니라 한국불교 단청문화 발전에 큰 공헌을 하신 어른”이라며 “최근 병원에 입원하셨었다는 소식을 듣고 오늘쯤 한번 친견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돌아가실줄 알았더라면 좀더 일찍 찾아뵐 걸 그랬다”고 비탄에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

또 운산 스님은 “만봉 스님이 태고종단내 끼치신 영향력을 고려해 삼원장급 이상을 지낸 스님들에게만 해당되는 종단장 형식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봉원사 삼천불전에 빈소가 마련됐다.


40년 이상을 곁에서 모셔온 前 봉원사 주지 인공 스님(태고종 종회의장)은 “만봉 스님은 자신이 스승으로부터 배운 단청 기술을 사중과 불사를 위해 쓰신 공심이 많은 분이셨다”며 “특히 봉원사 재정상태가 안좋아 대웅전과 삼천불전을 짓고도 단청 불사를 하지 못해 전전 긍긍할때 만봉 스님께서는 당신의 개인돈을 들여 불사를 해주셨다”고 회고했다.

만봉 스님의 빈소에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만봉 스님을 마지막으로 친견한 봉원사 주지 환우 스님은 “지난달에 만봉 스님의 후원으로 삼천불전 개금불사를 마쳐 어제 오후 만봉 스님께 결산 보고를 드리러 갔었다”며 “스님께서는 알아서 잘했을텐데 번거롭게 뭐하러 왔느냐며 불화를 그리고 계셨는데 그게 마지막이 될줄 몰랐다”고 슬퍼했다.

태고종은 17일 오후 2시 총무원장 운산 스님의 주재로 회의를 열고 장례위원회를 구성, 위원장에 운산 스님, 집행위원장에 환우 스님, 호상에 인공 스님을 임명했다.

김주일 기자 | jikim@buddhapia.com
2006-05-17 오후 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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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생극락 발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
(2006-05-18 오전 11: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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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생극락 발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
(2006-05-18 오전 11: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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