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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넘어 산 동국대, 총장후보 선출 놓고 '대립'
이사회 "간선제" VS 교수회 "직선제"
동국대 이사회와 교수회가 총장 후보 선출을 두고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동국대 서울캠퍼스 교수회(회장 이종옥)와 경주캠퍼스 교수회(회장 이대원)는 5월 2일 합동대의원회를 통해 ‘총장후보선출준비위원회 규정’을 제정한 데 이어 9일에는 ‘총장후보선출위원회(이하 총선위)’를 구성했다. 또 5월 9일부터 12일까지 1차 총장예비후보등록을 받은 결과 염준근(통계학과) 이황우(경찰행정학과) 정용길(정치외교학과) 보광 스님(선학과) 등 4명의 교수를 후보자로 접수했다.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동국대 이사회(이사장 영배)는 5월 25일 이사회를 열고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 규정(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총장 후보 선출을 두고 이사회측과 교수회측의 가장 큰 차이점은 ‘누가 어떻게 선출하는가’에 있다. 즉 교수회측은 교수회를 중심으로 한 직선제, 이사회측은 교직원ㆍ종단 대표ㆍ총동창회 등을 중심으로 한 간선제를 주장하고 있다.

교수회측의 안에 따르면, 서울캠퍼스 교수회 5명 경주캠퍼스 교수회 5명 등 총 10명이 총장후보자선출위를 구성하고, 선거관리위원회가 꾸려질 때까지 후보자들의 식견과 정책을 검증한다. 또 교수회 직선제를 통해 최종 후보 2명을 선출한다.

그러나 이사회 안은 교원 대표위원 19명(서울 11명, 경주 8명), 직원 대표위원 7명(서울 4명, 경주 3명), 조계종 대표위원 4명, 동문 대표위원 4명, 사회인사 대표위원 2명, 학부학생 대표위원 3명(서울 2명, 경주 1명), 대학원생 대표위원 1명(서울 1명) 등 총 40명의 총추위를 구성해 여기에서 최종 후보 2명을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입후보자 자격에 대해서는 큰 이견은 없다. 교수회나 이사회 모두 교수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입후보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해 놓은 상태다. 단 이사회측 안에는 ‘선발된 총장후보자에는 가능한 한 외부 인사를 포함하도록 한다’는 단서를 달아놓고 있다.

이와 관련 교수회측은 “일부의 권력화된 세력이 차기총장을 일방적으로 선임하려는 의도”라며 반대하고 있다. 즉 간선제를 택할 경우 “개인의 자유로운 의견 표출이 어려운 억압적인 분위기 때문에 간선제는 결국 소수에 의해 반민주적으로 운영될 뿐”이라는 것이다.

교수회측은 또 “학교 구성원간의 갈등을 막기 위해 이번 선거는 기존 직선제로 하고 차기 선거부터 관련 규정을 제정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현재 동국대 정관에는 ‘총장은 이사회에서 선임한다’는 규정밖에 없다.

그러나 동국대 이사장 영배 스님은 “교수회가 독선과 아집에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즉 이사회 안은 “교수뿐만 아니라 직원, 종단 대표, 동문, 학생 등 학내 구성원 모두가 참여한 상태에서 총장 후보를 더 넓은 곳에서 찾아보자는 취지”라는 것이다.

영배 스님은 또 “현재 동국대는 대내외적으로 도전과 시련에 직면했다. 동국대 발전을 위해서는 첫째가 재정확충이며 둘째가 경영관리능력”이라며 “이러한 시점에서 차기부터 규정을 제정해 적용하자는 논리는 안일한 생각”이라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6-05-19 오후 8:27:00
 
한마디
CEO형 총장선임은 일면 타당한 덕목인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이 시점에서 동국대재단의 CEO형 총장의 외부영입에 대한 순수성이 심히 의심스러운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이미, 영배이사장은 취임전부터 "총장 추대위"라고 하는 차기 총장선출에 대한 반향을 설정하고 지난 3월 이미 이사회를 통해 규정화를 시도하려다 실패한 바 있다. 위원 선임에 있어서도 교수, 직원, 동문, 학생 등의 의사를 반영한다고 하나 선임방법에 있어서는 재단 마음대로 좌지우지 할 수 있도록 단서조항들을 열거해 놓고 있다. 카이스트의 러플린, 서강대의 손병두 회장등이 CEO형 으로 외부 수혈된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연세대의 송자, 김우식, 정창영, 고대의 어윤대 총장등은 내부 교수이며, 이미 오래전부터 각종 보직을 통해 준비를 해온 인사들이다. CEO형 총장은 비단 외부수혈이 능사는 아니다. 내부 인사중에서도 얼마든 경영마인드를 가지고 대학발전기금 조성과 대학 경쟁력 제고라는 목표를 추진할 수 있는 인사는 분명있다. 아무리 유능한 총장이 영입된다 한들 학교 흔들기 구태를 벗지 못하는 교계와 재단, 대학 발전에 투자하는 국내기업의 정서, 외부평가에 회의적인 학교인프라 등을 놓고 볼때 공염불이 될 공산이 너무 큰것 같다.
(2006-05-22 오전 11: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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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선임에 앞서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종단의 동국대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며, 이사장이 권위의식을 버리고 동국발전을 먼저 모범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사장은 하루 빨리 종단과의 관계개선에 최선을 다해야하며, 전 불교도의 힘이 동국대에 집결되도록 행동으로 뭔가를 보여줘야 합니다. 총장보다도 더 막강한 권한을 지닌 사람은 이사장입니다. 이사장이 먼저 솔선수범하여 동국을 살리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합니다. 명령과 지시만하고 본인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지 않으면 아무도 이사장을 따르지 않을 것입니다. 이사장의 학교발전에 대한 신념에 진실성이 확인되면 20십만 동문들과 학교 관계자는 이사장의 정책에 팔걷고 나설 겁니다.
(2006-05-21 오후 8:17:40)
42
동국대학의 100년대계를 위하여 막강한 권한을 지닌 총장후보 선출 문제는 기존 방식만 고수하려하거나 타대학의 일반적인 방식보다는 보다 고차원적인 총장 영입문제를 논해야한다고 본다. 총장은 동대구성원 모두가 용인가능한 대사회적으로 유능한 인재를 영입해와야한다. 다만 이사회에 아부하는 총장이 아니라 장기적인 대학발전을 이룰수 있는 현대적 경영마인드와 병원, 교직원 채용등에 엄중한 도덕성을 겸비한 덕과 지헤를 갖춘 분이라면 좋을 것이다. 가령 금년 현서강대총장같은 유형의 분이라든가 임기말에 있는 성균관대 총장 같은 분이라든가... 대학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고 어느 교직원의 입장에도 균형을 유지하고 바르게 갈 수 잇는 확고한 경륜자여야한다고 본다. 이사회도 마음을 비우고 정말로 차기 총장 만큼은 동대 100년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모두가 인정활 수 있는 그런 분을 삼고초려해서라도 모셔와야할 것이다
(2006-05-21 오후 1:41:35)
43
어느 방법이든지 중요한 건 정책결정자의 대학발전을 념하는 진정한 의지와 실천력이다. 얼핏 안이 좋아보여도 이를 사실상 악용하여 표를 매수하여 전용하여 버리면 도로아미타불이다. 그러니 민주적인 총추위안과 함께 이에 대한 견제장치가 필요하다. 우선 교수회의 움직임은 얼핏 교수들의 이익과 옳은 길을 가는 듯하나 일단 총장후보 등록자들이 이상하리만큼 사회과학대에서 많이 나왔고 전임 교수회장 외에 승려 한분이 나오서 만일 이들간의 경쟁이 이루지면 승려만 유리할 수 있는 상황이다...즉 누군가의 보이지 않는 표관리기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내부교수들끼리만 출마하게 하면 기존 이익을 나눠먹기 할 수 는 있어도 결코 동대발전의 추진 원동력을 갖고 나아가기 어렵다. 1981년 이후 지금까지 동대 발전의 역사는 경쟁대학보다 뒤걸음질 쳐온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요 정책결정마다 실수의 연속이고 안이한 대처뿐이었다.
(2006-05-21 오후 1: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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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가 재기할 수 있는 방법!!!!! 0순위: 삼성에 넘겨라!!! 10년 안에 한국최고대학 된다!!!!! 1순위:아래 불암산님 의견처럼 경영마인드 있는 분을 모셔라!!!!! 사회의 허리 역할을 하는 20만 동문 때문에 10년 안에 일류대학된다~ 중님이나 동대교수 등이 총장되면??? 10년 안에 안 망하면 다행이다!!!!!!!!!!!!!!!
(2006-05-20 오후 10: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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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사이버인 듀카에 가 보시기 바랍니다.동국여론재판소답게 동대문제에 가감없는 동국인들의 의견이 개진되는 명품브랜드사이트입니다.일단 그곳의 영배스님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이더군요.다만 그곳 사무총장께서 올린 글을 보면 영배스님이 가장 시급히 나서야 할 일은,재단이 그동안 동대 발전에 걸림돌이었다는 동문들의 생각을 안다면 법학전문대학원등을 뒷바침할수있는 동국불사를 일으켜야 한다고 합니다.총장선임은 그다음이라고 하더군요.그곳 주소는 ...donggukjck.netian.com/...입니다.
(2006-05-20 오후 8:58:18)
44
승려가 총장되면 동대 망한다. 이유 1) 전략적 마인드 부족 2) 투자 전무 3) 나누어 먹기 경영 4)학생이나 동문들에게 존경 받지 못한다 5) 사회 인식이 승려는 시대에 낙후되었다는 점이다. 서강대 처럼 재계 츨신 CED 모셔와야 동대가 산다.
(2006-05-20 오후 12:19:44)
45
교수회는 욕심을 버려라.모든 것은 스님에게 맡겨라.동국대는 불교의 자산이다.속인은 총장을 하지 못한다.스님을 존경하고 총장을 맡겨라
(2006-05-20 오전 11: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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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배이사장 안이 합리적이구만!!! 직선재 하는 바람에 우수마발이 다 나와서 편가르기하는 것 보다는 훨씬 낫다!!!!! 길카구 지금 동대는 똥대가 되었는데 아직도 쌈박질 할 궁리만 하냐????? 철밥통들아~
(2006-05-20 오전 10: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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