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9 (음)
> 종합
절할 때 왜 손바닥 들죠?
삼배·손동작 등 통일된 ‘정의’ 없어 제각각
서울에 사는 불자 이모(33)씨. 이씨는 주말 지인과 함께 산사를 찾았다. 그는 지인을 따라 스님을 뵙고 인사를 드리다 당황했다. 자신은 스님에게 한배를 올린 반면 지인은 삼배를 올린 것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엉거주춤한 자세로 스님의 눈치를 살펴야만 했다.

부산에 사는 중학생 박모(15)군. 어머니를 따라 법당에 들어간 그는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어떤 사람은 절을 할 때 양 손바닥을 펴서 들어올리는 반면 어떤 사람은 양 손바닥을 바닥에 대는 것이었다. 어머니께 그 이유를 물었지만 명쾌한 답을 듣지 못했다.

불자라면 기본적으로 늘 하는 삼배(三拜). 그러나 삼배의 기원과 의미, 하는 방법 등에 대해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또 이것이 정답이다라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조계종이 펴낸 신도교재 <불교입문>에 따르면 “절은 삼보(三寶 : 佛法僧)에 대한 예경과 상대방을 존경하는 마음의 표현이며, 자신을 스스로 낮추는 하심(下心)의 수행 방법 중 하나”라고 표현하고 있다. 삼보에 예경을 올릴 때는 오체투지(五體投地)의 큰절을 하는 것이 원칙이고, 오체는 몸의 다섯 부분인 두 팔꿈치와 두 무릎, 이마를 말한다.

또 “길에서 스님을 만나면 그 자리에 서서 합장 반배하고, 실내에서는 삼배의 예를 올려야 한다(때에 따라서는 1배를 하기도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파계사 영산율원장 철우 스님은 “삼배는 삼보에 대한 예경과 더불어 삼독(三毒 : 貪ㆍ瞋ㆍ痴)을 끊고 삼학(三學 : 戒ㆍ定ㆍ慧)을 기른다는 의미도 내포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삼배는 어떻게 시작됐을까? 조계종 신도국장 원철 스님은 삼귀의계(三歸依戒)에서, 심만춘 동방불교대학 부학장은 <대범천왕문불결의경>에서 부처님께 법을 청할 때 3번 하는 것에서 삼배의 기원을 유추하기도 하지만 문헌상의 정확한 근거를 찾기란 사실상 어렵다. 또 사람에 따라서는 부처님께만 삼배를 할 뿐 스님에게는 한배만 하면 된다 주장을 펴기도 한다.

삼배를 할 때 양 손바닥을 하늘로 펴고 귀 높이로 올리는 것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다.

<불교입문>에서는 이를 접족례(接足禮)라고 일컬으며 엎드려 절하면서 부처님의 발을 받드는 것으로, 마음을 다해 부처님께 존경을 표하는 행위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태고종에서는 절을 할 때 양 손바닥을 바닥에 대고 한다. 이와 관련 종단을 막론하고 불교계 다수의 관계자들은 “절을 할 때 손을 하늘로 펴고 귀 높이로 올리는 것은 일제때 생겨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처럼 불자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삼배나 절을 하는 방법 등을 비롯해 불교계 각종 의례에 대해 보다 명확한 통일지침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조계종 교육원이 오는 6월 <절 수행 지침서>를 발간할 것으로 알려져, 절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내려질지 그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6-05-19 오후 8:27:00
 
한마디
부처님 법은 변화지 않아도 규칙은 시대에 따라 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06-05-24 오후 4:37:51)
31
불교신문은 합본이 되어 있으니 찾아보면 될 것입니다. 두 손을 올리는 사진을 싣고 잘못된 것이라고 표현하고 있었지요.
(2006-05-24 오후 12:21:11)
21
인도 등의 예(보기)....다른 분들이 인사하면 법문하시는....오타가 나와서...
(2006-05-24 오후 12:19:07)
22
감정적일 것은 없고...손을 뒤집는 것도 인도 등의 에가 있기는 합니다. 다만 뒤집지 않아도 오체투지만으로도 최고의 공경심 표현이지요. 스님께 1배,돌아가신 분께2배,부처님께 3배..그리고 큰스님이든,작은(?)스님이든,재가 법사님이든 설법하시는 법사님께는 부처님처럼 3배...아무리 종정,조실,총무원장이더라도 의식에서 인사할 때는 합장 반배. 큰스님이 많아도 대표로 법문을 하시고 다른 분들이 이사하면 법문하시는 분께만 오체투지 3배,나머지는 그 자세 그대로 합장 반배하는 것이 상례라 할 것입니다.
(2006-05-24 오후 12:17:44)
28
불암산님 고견에 백만표 드립니다요~.~ 길카구 소인이 경험 하기로도 도가 높은 스님들은 절을 안 받으려고 하더만요!!! 주로 함량미달 중님들이 삼배 안한다고 핏발을 세우던데 참 가관입디다~.~
(2006-05-23 오후 4:21:05)
25
시대에 맞게 간단한 것이 좋다. 승려에 대한 예절도 바뀌어야 한다. 인격적으로 수준 낮은 승려에게 3배 올리라면 문제있다. 무조건 1배로 하고 그것도 합장하여 반배 하는 것으로 해야한다.
(2006-05-23 오전 12:48:55)
25
나는 84년도에 불교청년회에 에 입문 하고 부터는 부처님께 절을 할때 손을 바닥에 댄체로한다 손을 올리는것은 부처님을 공경하기 위해서 라 고한다 부처님이 공경에 대상이라 절을 하는데 또 손까지 올릴 필요가 있을까? 하여 나는 지금까지 삼배를 할때는 손을 올리지 안는 다 그리고 손을 올리는것은 일본식이라고 도 하는데 정확한 고증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왕 삼배하는 법을 통일할려면은 굳이 손을 올리는 법은 차라리 없앴으면 좋겠다 부처님이 공경에 대상이라 절을 하는데 또 무엇을 떠받들고 공경하기 위해서 손을 올리는가? 부처님당시에 서부터 생겨난 법이라면 몰라도 후대에 인위적으로 만든 절방식 이라 면 이참에 차라리 손올리는 법은 빼고 통일하자 !
(2006-05-22 오후 11:04:02)
20
손을 뒤집어 올리는 것은 일제의 의례 잔재라고 80년 초 불교신문 기자가 신문에 실은 적이 있다. 육조 단경에 예불은 경야요 복야라 했다. 즉 부처님의 지혜와 덕을 공경하고 스스로의 무명업식을 조복 받는 행위가 예불인 것이다. 또 자성 삼보라 했다. 누구를 위해서나 무엇 때문이 아니라는 이야기 이다. 손을 귀 뒤로 올리는 것은 공경 공양의 부처님과 자성불의 지혜와 복을 구족한 절대 완성의에 존중 공양 공경한다는 의미의 행위인 것이다. 범부가 서로에게 인사하는 체면이 아니라 종교적 의례는 공경 존중의 행위이여야 한다
(2006-05-22 오후 10:20:54)
29
아마도 80년대 초쯤일 것으로 기억됩니다.한국불교에서는 조계,태고 구분없이 손을 들지 않았었는데 청담스님을 중심으로 방향이 바뀌었지요. 지금은 혼용되고 있어요. 대개 옛분들은 그대로 지금 양반들은 손을 뒤집더군요.
(2006-05-22 오후 9:02:03)
28
고두례라 하는 것으로 절을 할때 마지막 슨번에 귀 중간에서 손바닥이 위로 향하게 한다음 이어 얼굴 중앙에서 합장하고 다시 바닥을 집고 일어 나는 것입니다.
(2006-05-22 오후 4:59:48)
26
언제요?
(2006-05-22 오후 3:33:47)
28
조계종 기관지 불교신문에서도 손을 귀 뒤로 올리는 것은 전통이 아니라고 켐페인을 벌인적이 있었는데....
(2006-05-22 오후 2: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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