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비상대책위원회(의장 목산, 이하 통도사 비대위)가 14일 오후 4시 통도사 관광호텔에서 10차 회의를 개최하고 영축총림 통도사 산중회의 개최와 6월 6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주지 직무대행 후임 후보자로 월파 스님, 원명 스님, 목산 스님을 총무원에 품신키로 의결했다.
통도사 비대위는 또 5월 26일 오후 1시 통도사 설법전에서 산중회의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산중회의 개최가 불가피한 이유에 대해 비대위는“2005년 8월 22일 산중총회에서 총림대중의 결의로 방장후보자 스님을 초우 스님으로 추천하였으나 종회추대를 앞두고 중도에 후보사퇴를 해야 하는 사실이 있었고 총림방장 부재를 사유로 중앙종회에서 총림해지가 거론되기도 하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통도사 비대위는 ‘영축총림 통도사 총림정상화의 건’를 안건으로 산중회의 소집 공고를 내기로 의결하고 통도사 각 문도회 문장 및 문도대표 스님과 승납 45세 이상 통도사 재적 스님, 통도사 전, 현직 주지 스님과 통도사 전, 현직 중앙종회의원 스님, 통도사 비대위 위원 스님, 영축총림 임회 의원스님, 총림직제 장, 통도사 산내 감원 스님과 통도사 관할지역 대표사찰 주지 스님 2인, 총무원 국장급 재직 이상의 재적 대중 스님, 통도사 종무소 등으로 구성된 산중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통도사 비대위 의장 목산 스님, 부의장 원산 스님, 향과 스님 등과 구하문도회, 경봉문도회 문장의 자격으로 월파 스님, 원명 스님, 경하문도회 회장 영배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원을 이뤄 회의가 진행됐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통도사 산중회의 개최의 건과 함께 6월 6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통도사 주지직무대행 후임 후보자로 전 통도사 주지를 지낸 월파 스님, 원명 스님, 목산 스님을 만장 일치로 총무원에 품신하기로 했다.
또한 통도사 비대위는 7차 회의에서 의장단이 총무원장 스님을 예방하여 총림 정상화를 위한 대중 결의를 건의할 것을 의결하였으나 이행되지 않고 있는 점과 관련, 통도사 비대위와 통도사 재적 중앙종회의원 스님들이 빠른 시일내에 총무원장 스님을 예방하여 총림 정상화에 관한 방안과 일정이 총림결의로 시행될 수 있도록 건의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통도사 비대위와 통도사 각 문도회는 총림정상화를 위한 건의문과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으며 산중회의 준비에 관한 사항은 의장단에 위임하기로 결의했다.
이러한 통도사 비대위의 산중회의 개최 등에 대해 통도사 종무소측은 “종헌종법에서 인정하지도 않는 산중회의는 명백한 불법”이라며 “각 문도와 문중을 대표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과 비대위의 구성원이 임의적이어서 인정할 수 없으며 이와 관련한 입장을 조만간 밝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