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가 최희암 감독에 이어 이충희 전 LG세이커스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이충희 감독은 “성실한 자세로 팀을 운영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리라고 본다”며 “이와 더불어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프로무대로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이충희 감독은 1976년 인천 송도고 농구부 선수 시절 ‘동국대학교 총장배 전국고교 농구대회’에 참가해 팀이 우승을 거두고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던 것이 동국대와 첫 인연으로 알려졌다.
이충희 감독은 92년부터 97년까지 대만 홍쿠오팀 감독, 97년부터 00년까지 LG 세이커스 감독, 2003년 한 해 고려대학교 농구부 감독직을 맡았다. 81년 현대전자 농구단에 입단한 이 감독은 농구대잔치 MVP를 3회(83-85) 수상하였으며, 국내 최초로 4천득점(통산 4천4백12점)을 돌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