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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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국립중앙박물관 불사리展 반대
“사리는 신앙 대상…제자리로”
국립중앙박물관이 5월 3일부터 21일까지 ‘불꽃속에 피어나는 숭고한 정신 불사리와 장엄’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이 사리는 문화재가 아니며 원래의 자리로 되돌려 달라고 주장해 파문이 예상된다.

조계종 총무원은 5월 10일 국립중앙박물관에 공문을 보내 “불교의 상징인 사리를 전시대상으로 보았다는 것은 유감”이라며 “숭고한 예배의 대상인 불사리가 전시나 보관의 대상으로 전락해서는 안되며 즉각 반환해 여법하게 봉안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문화재청이 조계종 현등사가 삼성문화재단을 상대로 3층석탑 사리함일체를 돌려달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사리는 죽은자의 신체 일부이며 종교적인 신앙대상으로 사고 팔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며 문화활동의 소산이 문화재와는 거리가 있다”는 의견을 서울민사지방법원에 제출한 상태여서 조계종의 이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계종 문화부 박종학 팀장은 “사리가 전시 유물로 둔갑한 것은 국가 기관에서 종교적 무지를 드러낸 것에 불과하다”며 “문화재청의 유권해석처럼 사리구는 문화재가 될 수 있어도 사리는 신앙의 대상인 만큼 출토된 탑에 다시 봉안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두식 기자 | doobi@buddhapia.com
2006-05-13 오후 9:01:00
 
한마디
소금은 부뚜막에, 장화는 신발장에 있어야 제격이지 되고 않되고가 어디있나요? 굳이 똑같다고 우기는 사람들은 뛰어난 자칭 도인들인지 궁금하네요----
(2006-05-16 오후 1: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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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가 수행의 결정체일수도 있겠지만, 사리도 또한 똥막대기에 불과할 수도 있다. 내가 전시하면 되고 니가 전시하면 안된다는건, 내가 하면 로맨스고 니가 하면 불륜이라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어떤 꼴통이 조계종의 이름으로 이런식의 불합리한 어필을 하는 것인가?
(2006-05-16 오전 11:04:22)
44
사리를 물건으로 보면 물건에 불과하겠지만 불교에서는 수행의 결정체로 보아서 단순한 물질 이전에 정신적인 가치를 지닌 수행의 지표로서 취급한다. 어찌하여 예경의 대상을 일반 전시품과 동일하게 취급할수 있는가. 함부로 괴변을 늘어놓아 유식한체 하지마라
(2006-05-16 오전 12:28:26)
47
똑같은 사리를 박물관에 갖다놓으면 전시나 보관이니까 불교탄압이고, 사찰에 갖다놓고 비싼 입장료 받아가며 전시하고 비싼돈 들여가며 산중숲 헐어가며 호화찬란한 사리탑 지으면 예경과 봉안이나까 여법이냐?
(2006-05-15 오전 10: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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